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靑 "이번주 비상경제회의서 금융 안정대책 추가 발표"...27조원 규모 예상

기사입력 : 2020년03월22일 15:34

최종수정 : 2020년03월22일 15:48

정부, 2차 비상경제회의서 채권·주식시장 안정대책 발표
문대통령, SNS서 "채권·주식 안정화 강력대책 세울 것"
靑 "이번주 비상경제회의서 채권시장 안정대책 마련"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정부가 채권·주식시장의 안정을 위한 유례없는 고강도 안정대책을 추진한다. 예컨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중앙재난대책본부 성격인 비상경제회의 두 번째 회의에서 채권시장과 주식시장 안정을 위한 강력한 대책이 논의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22일 "유례없는, 전방위적인 고강도 대책이 검토되고 있다"며 "코로나 위기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선제적으로 시장안정화 조치에 나서는 방안이 이번주(비상경제회의에서) 논의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600억달러 규모의 한미통화 스와프가 체결된 직후인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국내 외환시장 안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정부는 외환시장 안정화에 이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안정화를 위해서도 강력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제1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 photo@newspim.com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SNS에 올린 메시지를 보면 한미 통화스와프를 통한 외환시장 안정에 이어 채권·주식시장 안정에 대한 강력한 대책을 낸다고 했다"며 "그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주 열리는 2차 비상경제회의에서는 주로 채권시장 안정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금융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번 주 최대 27조원 규모의 금융시장 안정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채권시장안정펀드 10조원을 비롯해 채권담보부증권 프로그램 6조7000억원, 증권시장안정펀드 10조원 등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서울=뉴스핌]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지난 19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소상공인 등에 대한 지원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영선 중소기업부 장관, 홍 부총리 및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2020.03.19 alwaysame@newspim.com

주요 금융지주, 증시·채권안정 펀드에 2조씩 출자 검토

정부 방침과 맞물려 주요 금융지주들도 시장안정화 조치에 팔을 걷어부치는 분위기다. 주요 금융지주회사들은 2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증시안정펀드·채권안정펀드에 각 2조원씩 자금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하나금융, NH농협금융지주 등과 전업 증권사들은 증시안정펀드·채권안정펀드 출자와 관련해 재무비율에 미치는 영향과 세부적인 운영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주식시장 안정을 위해 증시안정펀드와 채권안정펀드를 각 10조원씩 총 20조원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청와대와 금융계에 따르면 증시안정펀드의 경우 증시가 회복될 때까지 한시 운용하고 개별 종목 주가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시장 대표종목이나 지수상품에 투자하는 식으로 이뤄진다.

1990년 5월 주가 부양을 위해 4조원 규모로 조성한 '증시안정기금'과 비슷한 구조다. 당시 증시안정기금은 상장기업의 출연으로 4조원의 자금을 단계적으로 조성했으며 1995년 6월 주식매입을 재개했다.

1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채권안정펀드는 증시안정펀드보다 다소 빠르게 가동될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은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2월 공동으로 채권시장안정펀드를 가동한 바 있다.

당시 채권안정펀드는 시장에 5조원을 지원했다. 은행과 보험을 비롯한 91개 금융기관이 출자했고, 한국은행이 각 금융기관 출자금액의 50%까지 환매조건부채권(RP)를 매입하는 방식 등으로 유동성을 지원했다.

지난 20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8개 주요 은행장들이 간담회를 갖는 자리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채권시장안정펀드는 이미 약정이 돼 있기 때문에 작동까지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범진보 대권주자 적합도 '압도적 1위' 질주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22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을 이끈 이재명 대표가 범진보 진영 차기 대권주자 적합도에서 압도적 1위를 질주했다. 여의도에 입성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위, 김동연 경기지사가 3위, 김부겸 전 총리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범진보 진영 인물 중 차기 대권주자로 누가 가장 적합한지 물어본 결과 이 대표 35.4%, 조 대표 9.1%, 김 지사 8.5%, 김 전 총리 6.5%로 나타났다. 뒤이어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1.8%,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1.6%로 집계됐다. 기타 인물은 16.7%, 적합 후보 없음 15.1%, 잘 모르겠음 5.2%였다. 이 대표는 전체 연령대에서 1위를 차지했다. 다만 60대 이상에선 다소 차이가 좁혀졌다. 만18세~29세에서 이 대표 35.4%, 조 대표 12.1%, 김 지사 10.1%, 김 전 총리 5.8%였다. 30대에선 이 대표 38.7%, 김 지사 6.5%, 김 전 총리 6.2%, 조 대표 5%순이었다. 40대의 경우 이 대표 50.6%, 조 대표 12.6%, 김 지사 5.9%, 김 전 총리 5.1%로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50대에선 이 대표 41.1%, 조 대표 10.2%, 김 지사 8%, 김 전 총리 5.6%였다. 60대에선 이 대표 23.9%, 김 지사 10.4%, 조 대표 7.8%, 김 전 총리 6.4%순이었다. 70대 이상의 경우 이 대표 19.5%, 김 지사 10.8%, 김 전 총리 10.5%, 조 대표 6%로 나타났다. 이 대표는 전체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및 호남에서 격차를 벌렸고 영남에선 차이가 다소 좁아졌다. 서울에서 이 대표 32.9%, 조 대표 9.2%, 김 지사 8.2%, 김 전 총리 4.4%였다. 경기·인천에선 이 대표 43.8%, 김 지사 9.9%, 조 대표 7%, 김 전 총리 4.8%순이었다. 광주·전남·전북의 경우 이 대표 42.9%, 조 대표 9.2%, 김 전 총리 11.5%, 김 지사 6.8%였다. 대구·경북에선 이 대표 21%, 김 전 총리 11.6%, 조 대표 10.3%, 김 지사 8.8%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은 이 대표 27.1%, 조 대표 9.9%, 김 전 총리 7.2%, 김 지사 5.6%였다. 대전·충청·세종에선 이 대표 32.3%, 조 대표 13.5%, 김 지사 10.9%, 김 전 총리 4.4%였다. 강원·제주에선 이 대표 36.2%, 조 대표 8.4%, 김 지사 7.8%, 김 전 총리 7.3%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대표 74.6%, 조 대표 5.7%, 김 지사 4.5%, 김 전 총리 1.7%로 이 대표가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지사 12.4%, 김 전 총리 9.5%, 이 대표 8.5%, 조 대표 3.4% 순이었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 이 대표 45.9%, 조 대표 38.5%, 김 지사 4.7%, 김 전 총리 2.2%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이 대표는 '과반 의석 달성'과 함께 원내 1당을 지키며 대권주자 위상이 더욱 강화했다"며 "조 대표는 비례대표 12석을 얻으며 단숨에 경쟁력 있는 차기 대선후보 반열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자동응답조사(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3.9%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hong90@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