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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보이' 윤정호 "체력 채우고 욕심 비웠다... KPGA 우승 또 할 것"

  • 기사입력 : 2020년03월18일 12:36
  • 최종수정 : 2020년03월18일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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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008년부터 2010년까지 국가대표를 지낸 후 2011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윤정호(29.일화)가 우승을 위해 그 어느때보다 체력에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헬스 보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윤정호는 이전 겨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에도 많은 힘을 쏟았다고 강조했다.

윤정호의 플레이 모습.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는 '헬스보이' 윤정호. [사진= KPGA]

윤정호는 KPGA와의 인터뷰서 "골프는 다른 스포츠에 비해 체력이 크게 요구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강한 체력이 뒷받침돼야 어드레스와 임팩트가 견고해진다. 대회 기간 내내 스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려면 근력도 바탕이 돼야한다"고 했다.

하지만 특이하게 그는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가지 않았다. 이에대해 그는 "전지훈련을 가면 환경상 연습에만 몰두하게 된다. 올해는 좀 여유를 갖고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시즌 준비를 하고 싶었다. 틈틈이 따뜻한 남부지방으로 내려가 연습라운드도 했다. 샷의 방향성이 지난해보다 나아졌다"고 했다.

윤정호의 올시즌 목표는 1승에 머물고 있는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는 것이다.
그는 2016년 'DGB금융그룹 대구경북오픈'에서 첫승을 올렸다. 첫 우승과 함께 제네시스 포인트 5위(2879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10위(1억9248만1998원)로 2016 시즌을 마친 윤정호는 그 이후 큰 성과를 얻지 못했다. 2017년은 나름 무난한 시즌이었으나 2018년, 2019년 모두 1억원 이하의 상금을 획득했고 제네시스 포인트도 60위권에 위치했다.

윤정호는 "2018년과 2019년을 돌이켜보면 기복이 심했다. 2년 간 시즌 중반까지는 부진하다 후반기로 들어서면서 반등했다. 우승을 한 이후 스스로의 기대가 커지다 보니 시즌 초반부터 '우승이 우연이 아니다', '잘해야 한다'라는 심리적인 압박감이 생겼다"고 했다.

실제로 윤정호는 2018년 '제34회 신한동해오픈'까지 출전한 13개 대회 중 4개 대회서만 컷통과했고 남은 4개 대회에서 톱10 2회 진입 포함 모두 컷통과했다.

2019년 상반기에도 부진을 이어가다 6월 열린 '제62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부터 시즌 최종전인 '제네시스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 연속으로 컷통과하는 저력을 보였다.

윤정호는 "기술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긴장감과 부담감으로 인해 경기 중에 근육이 경직됐고 샷이 흔들렸다. 시즌 후반으로 갈수록 마음을 비우고 '내려놓자'라는 다짐을 하게 되면서 제 모습을 찾았다. 이제는 이 같은 악순환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을 추가하는 것이다. 1승에 그치지 않고 2승 그 이상을 거두고 싶다. 생애 첫 승을 거둔 대구·경북 지역이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빠른 시일 내 극복될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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