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3·15의거 제60주년을 맞아 15일 오전 10시30분 국립3·15민주묘지에서 희생영령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가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60주년을 맞아 기념식이 열린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추모제로 대신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15일 오전 국립3.15민주묘지에서 열린 3.15의거 제60주년 희생자 추모제에서 추모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03.15 |
추모제가 열린 국립 3·15 민주묘지에는 현재 김주열 열사 등 3.15의거에 참여해 희생된 12명을 비롯한 3.15의거 부상자·공로자들의 묘 46기가 안장돼 있다.
추모제는 민주영령들에게 차(茶)를 올리는 헌다, 분향, 묵념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3·15희생자유족회장의 추도사와 3.15의거기념사업회장, 경상남도지사, 도의회 의장의 추모사로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경상남도지사, 도의회의장, 창원시장, 3·15의거 기념사업회장 등 관련단체장과 유가족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했다. 전날 소독과 방역을 실시했으며 행사당일 손소독제 비치, 발열체크 등 감염 예방조치를 했다.
김경수 도지사는 "3·15의거는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루어낸 경남의 자랑스러운 역사로써, 60년 전 한마음이 되어 민주주의를 지켜낸 저력으로 현재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며 "앞으로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 민주주의에서도 세계적인 모범국가가 되는 일에 우리 경남이 앞장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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