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PGA] 김시우 "플레이어스 첫 우승후 그동안 욕심만 많았다"... 1R 공동2위

기사입력 : 2020년03월13일 10:37

최종수정 : 2020년03월13일 10:37

"욕심이 앞서 마무리 못했다... 내 플레이 집중할 것"
임성재도 6타차 공동 22위로 순항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우승한 후, 이곳에 돌아왔을 때는 항상 욕심이 많이 났다." 김시우가 3년만에 같은 대회서 우승 기회를 만들었다. 그동안 허리 부상 등으로 부진을 거듭했지만 시련과 함께 버린 욕심이 그를 상위권으로 끌어 올린 모양새다.

김시우(25·CJ대한통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트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코스(파72·길이7189야드)에서 열린 PGA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 우승상금 270만달러) 첫날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선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에게 2타 뒤진 공동2위에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김시우가 첫날 공동2위에 자리, '제5의 메이저 대회' 플레이어스 우승 2번째 기회를 맞았다.[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3.13 fineview@newspim.com

[동영상= PGA]

시즌 내내 허리 부상으로 고전하던 그는 3년만에 우승 찬스를 잡았다. 지난 2016년 윈덤 챔피언십에서 첫승을 올린 김시우는 이듬해인 2017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2승째를 거둔 이후로 트로피를 안지 못했다. 올 시즌엔 상위 20위 이내에 든 적이 한 번도 없고, 최근 8개 대회에서는 7차례나 컷 탈락했지만 3년전처럼 펄펄 날았다.

김시우는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2017년 우승 기억이 그를 옥죄었다고 말했다.
그는 "우승한 후에 이 곳에 돌아왔을 때는 항상 욕심이 많이 났다. 우승하면 5년 시드가 주어지기 때문에 많이 욕심을 냈었던 것 같다. 우승 후 다음 년도에 왔을 때에도, 오늘처럼 감이 좋게 플레이를 했는데, 욕심이 앞서서 좋게 마무리하지 못했다"고 했다.

그동안의 부진에 대해선 "시즌 시작하기 전에 팜스프링에서 한달 정도 있으면서 감을 빨리 찾으려고 좀 무리했다. 몸 컨디션도 힘들고 살도 많이 빠져서 티샷이 되게 안 좋아졌었다. 계속 포기하고 싶어도 열심히 하려 했다. 흔들리지 않으려고 멘탈적인 부분에서 조금 더 신경 썼는데 그게 후반에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 할 수 있는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첫날 상승세의 이유는 '칩인 이글'이 이었다.
김시우는 "보통 티샷하고 5번 우드에서 3번 아이언을 치는 홀(11번홀)인데, 올해는 코스가 많이 소프트해서 런이 없기 때문에 3번 우드를 쳤고 255야드 정도를 보냈다. 그리고 공에 진흙이 좀 묻어있어서 왼쪽을 보고 안전하게 쳤는데 더 왼쪽으로 가고 말았다. 그래서 카트 도로에 있어서 드롭 하고, 쳤는데 그린이 어려운 편이라 온만 시키자고 생각하고 쳤는데 홀로 딱 들어가서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었다. 위기에서 오히려 두 타를 줄이게 돼서 이후 경기에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11번홀(파5)에서 칩샷 이글을 잡았다. 두 번째 샷이 그린 옆 카트도로에 멈춰 구제를 받은 후 약 55야드 거리에서 시도한 어프로치샷이 홀로 들어갔다. 12번(파4)과 16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뒤 전반을 4언더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2번(파4)과 5번(파5) 홀에서 각각 한타씩을 다시 줄였다. 6번홀(길이 379야드) 그린 미스끝에 나온 보기가 유일한 보기였다. 곧바로 7번(파4)홀에서 버디로 만회한 뒤 마지막 9번 홀(파5)에도 버디를 추가, 버디 4개를 낚았다.

김시우는 "7언더파로 라운드를 잘 마쳤다. 우승한 다음 해에도 7언더 파로 오늘과 같은 티에서 시작해서 오늘처럼 왔었는데, 그때는 5언파로 마무리 했다. 그래서 많이 아쉽다. 피니시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그 다음 라운드들이 계속 하락세였는데, 오늘은 그때 생각이 나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올해는 아직 금요일도 치지 않았으니까 우승생각보다는 오늘 쳤던 것을 좋은 기억으로 유지하고 플레이에만 집중하려고 한다"고 남은 라운드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혼다클래식에 PGA 첫승을 올린 임성재(22)도 선두와 6타차로 선전했다.

버디4개와 보기1개를 힌 임성재는 3언더파로 공동22위를 기록했다. 이경훈(29)과 안병훈(29)도 2언더파로 공동37위를 기록했다.

통산 5승을 기록 중인 마쓰야마 히데키(28)는 9언더파 63타를 기록했다. 63타는 대회 18홀 최소타 타이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임성재도 선두와 6타차를 남겨 놓는 등 순항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3.13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