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극복! 코로나] 무보·KOTRA·남동발전, 고통분담·상생경영 팔걷어

기사입력 : 2020년03월12일 15:27

최종수정 : 2020년03월12일 15:27

무보, 12개 소상공인 임대료 6개월간 30% 인하
KOTRA, '해외전시회 온라인 한국관 사업' 추진
남동발전, 2억 성금…의료진 방호복 지원 동참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공공기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성금 기탁, 임대료 인하, 온라인을 통한 해외전시회 등을 유치하는 등 발벗고 나서고 있다.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사회의 고통을 분담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과 사회복지시설 후원 등을 실시한다.

우선 코로나19 확산으로 매출이 급감한 임차인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지원 대상은 서울시 종로구 소재 K-SURE 사옥에 입주해 있는 12개 소상공인이다.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임대료를 30% 인하한다.

또 의료 현장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전국 사회복지시설과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 맞춤형 기부도 실시한다. 위생·방역물품 구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돕기 위해 충청남도 계룡시 소재 노인복지관 등 K-SURE의 17개 국내지사 자매결연 사회복지시설에 총 3400만원의 성금도 기부한다.

이 외에도 대구·경북지역 의료진에게 홍삼·비타민 등 건강용품이 담긴 응원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2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한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수출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과 더불어, 상생의 가치를 실현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이번 사태를 조기 극복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KOTRA 본사 [사진=KOTRA] 2019.10.24 jsh@newspim.com

KOTRA는 코로나19로 해외전시회 참가가 어려워진 우리 수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해외전시회 온라인 한국관 사업'을 추진한다. 

KOTRA는 참가 예정이던 올해 해외전시회별 온라인 한국관을 디지털 무역플랫폼 '바이코리아'에 구축한다. 일례로 3월 이스탄불 의료기기 전시회의 경우, 우리 기업은 터키의 입국제한 조치로 참가가 어렵게 됐다. 이를 대신해 바이코리아에 '온라인 한국관' 문을 열고 참가기업 제품 소개 동영상, e브로셔 등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한다.  

화상상담을 지원해 온라인 한국관 사업을 뒷받침한다. 온라인 한국관을 통해 각국 바이어가 관심품목·기업을 정하면 해외무역관이 나서서 바이어와 한국기업 화상상담을 주선하는 방식이다. KOTRA는 화상상담이 진행된 제품의 샘플 배송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별 온라인 특별관'도 신설한다. 특별관에서는 의료, 소비재, 소재·부품·장비 등 수출 유망산업 10개 분야 국내기업 상품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바이어는 상품정보 화면에서 국내기업을 상대로 궁금증을 문의하고 구매의향도 전달할 수 있다. 3월 말부터 5월까지는 산업별 특별관에서 발굴된 바이어의 집중 화상상담이 진행된다.

권평오 KOTRA 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우리 수출기업의 판로 개척을 위해 온라인 사업 기반을 더욱 넓힐 것"이라며 "온라인 한국관, 산업별 특별관 등 비대면 전시 프로그램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동발전 전경 [사진=한국남동발전] 2020.03.09

먼저 한국남동발전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12일 총 2억원 상당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코로나19 피해가 가장 심각한 대구·경북지역에 집중적으로 지원된다.

장애인·노인·저소득층 등 질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취약계층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예방에 필요한 위생물품을 전달하고, 의료진들에게 방호복과 의료물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남동발전은 지난 2월부터 본사 및 각 사업소에서 ▲취약계층 마스크·손소독제 지원 ▲다중이용시설 방역활동 ▲혈액수급위기 극복을 위한 헌혈캠페인 ▲지역상품권 기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구내식당 석식 휴무로 지역식당 이용 유도 등 다양한 지원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코로나19로 인해 계약이행이 지연될 경우 지체상금을 면제하고, 계약금액 조정 요건 부합시 조정이 가능하도록 해 협력사들의 부담을 경감시켰다. 또한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약 3130억원을 상반기 조기 집행할 계획이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이번 성금이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분들과 일선 현장에서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적 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하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 완수를 위해 노력할 것"고 전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