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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탈리아·이란 검역관리지역 지정…건강상태서 의무제출(종합2보)

기사입력 : 2020년03월11일 13:09

최종수정 : 2020년03월11일 15:17

구로 콜센터 직원 중 신천지 신도 5명…모두 음성
콜센터 확진자 90명 확산…수도권 신규확진 76명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정부가 이탈리아와 이란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모든 입국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0시부터 이탈리아와 이란을 검역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입국자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서를 의무적으로 제출받는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중국과 홍콩, 마카오를 오염관리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검역법 개정에 따라 오염지역은 검역관리지역으로 변경됐다.

이번 조치는 이탈리아와 이란의 확진자 급증에 따른 조치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진행될 경우 국내 방역이 잘 갖춰져도 해외 유입이 중요한 시점이 올 것"이라며 "해외의 방역체계 가동 노력 등을 예의주시하며 제3국으로부터 유입에 대해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 발생한 서울 구로구 콜센터 직원 신천지예수교회 교인은 현재까지 5명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 모두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기준 구로 콜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90명이다. 콜센터 집단발병으로 인해 서울 52명, 인천 12명, 경기 12명 등 수도권에서만 신규 확진자 76명이 나왔다. 이날 신규 확진의 31.4%에 해당한다.

정부는 구로구 콜센터을 중심으로 수도권에서 집단감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밀집 사업장 내 예방조치를 마련했다. 우선 재택·유연근무, 온라인 활용 근무방안 마련, 출·퇴근·점심시간 조정, 사무실 좌석 간격 조정 등을 통해 사업장 내의 밀집도를 낮춰 감염 위험을 낮추도록 유도한다.

1일 2회 발열·호흡기 증상 확인, 유증상자 출근·이용 중단과 업무배제, 종사자·방문자 목록 관리 등을 실시하게 해 종사자·이용자 관리를 강화한다. 각 사업장이 위생·환경 관리를 위해 손 소독제 비치, 주기적 환경소독과 환기 실시, 감염관리 전담직원 지정 등의 예방조치를 강구한다.

중대본은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고위험 사업장의 공통 감염관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각 사업장의 소관 부처·지자체를 통해 사업장 유형별 감염관리 지침을 마련해 배포하도록 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를 책임지고 진료하는 '중증응급진료센터'도 지정·운영한다. 시도별 2개 이상을 필수로, 최대 70개 중진료권별 1개 이상을 지정한다. 중증응급진료센터는 '사전환자분류소'에서 중증도·감염여부를 분류하고 '코로나19' 확진·의심 중증응급환자는 별도 '격리진료구역'에서 응급처치를 제공한다.

또한,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집중 진료를 위해 경증환자의 응급실 진입을 제한한다. '중증응급진료센터'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건강보험의 의료수가를 추가 적용하고 격리진료구역 설치비와 이동식 X-Ray 등 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와 소방청은 '중증응급진료센터' 지정 현황을 반영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중증도를 기준으로 적정 병원 이송체계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코로나19' 의심증상이 있는 중증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적정한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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