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미래통합당 김수민 국회의원은 5일 "금강유역환경청이 지난 4일 충북 청주 오창 후기리 폐기물 소각장 신설 추진업체 ESG청원의 사업계획서에 대해 '적정' 통보를 강행했다"며 "이는 환경파괴, 주민 건강침해를 승인한 결정이기 때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성명을 냈다.
김수민 의원 출마 기자회견 모습 [사진=뉴스핌DB] |
김 의원은 "지금까지 숱한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환경당국은 보완과 재보완이라는 과정을 거치며 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동의'를 결정했다"며 "소각시설 사업계획서 마저 보완 과정을 거치면서 사업자의 손을 들어줬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각장이 신설된다면 전국 소각시설 처리 용량 일 8080톤 가운데 약 20.1%인 1623톤을 청주지역에서 소각하게 된다"며 "과연 몇 퍼센트가 과다집중이 아닌지 해명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청원구를 물려주고 시민들의 건강권과 환경권을 돌려주기 위해 오창 후기리 소각장 신설을 끝까지 저지할 것"이라며 "기존 소각사업장에 대해서도 배출허용 처리용량을 낮추는 등 정책적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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