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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정치뉴스] 3월 4일(수) 석간 리뷰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4:39

최종수정 : 2020년04월23일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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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 밤의 '김여정 담화'에 당혹…입장 안 내
국가보훈처 "이만희 총회장, 6·25 참전 유공자"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선거관리위원회가 서울 광진을 지역구에 공천을 받은 미래통합당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 후보는 지난해 추석부터 올해 설 명절까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5명에게 5~10만원씩 총 120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공직선거법 113조 1항에 따르면, 후보자는 당해 선거구 안에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 또는 당해 선거구 밖에 있더라도 선거구민과 연고가 있는 자나 기관·단체·시설에 기부행위를 할 수 없습니다. 이에 대해 오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사는 아파트에서 24시간 맞교대를 하면서 고생하는 경비원과 청소부 등 다섯 분에게 설 명절을 맞아 수고비를 10만원 씩 드렸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은 일파만파 커질 전망입니다. 선의 여부와 관계없이 공직선거법이 유권자에 대한 금품제공에 대해 엄격하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이혜훈 의원과 민병두 의원의 빅매치 가능성이 열렸습니다.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서 공천 배제된 미래통합당 이혜훈 의원이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에 추가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의원은 새로운보수당 출신입니다. 서울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은 민병두 의원입니다. 민 의원은 앞서 거론된 성추행 의혹 등으로 민주당 공관위의 정밀 심사 대상으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선 민 의원 이외에 지용호·장경태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혜훈 미래통합당 의원. 2019.04.03 yooksa@newspim.com

<주요 헤드라이 뉴스>

軍 코로나 확진자 34명으로 증가…국방부 직할부대서도 확진자 나와/뉴스핌
군내 코로나19 확진자가 34명으로 증가했다. 다만 군이 예방 차원에서 격리 중인 인원은 다소 감소했다. 4일 국방부는 "오전 10시 기준으로 군내 확진자가 3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 기준으로 31명(육군 17명, 해군 1명, 공군 11명, 해병대 2명)이었던 것에서 3명 증가한 것이다.

통일부, 靑 맹비난 김여정 담화에도…"남북 상호 존중해야"/뉴스핌
통일부는 4일 청와대를 원색적으로 비난한 김여정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의 담화에 "상호 존중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내놨다. 사실상 직접적인 입장 발표는 하지 않은 것이다.

한국발 입국제한 92개국으로 늘어…입국금지국에 카타르 추가/뉴스핌
4일 외교부에 따르면 오전 9시를 기준으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절차를 강화한 국가는 92곳으로. 유엔 회원국 193개국의 절반에 근접한 규모다.

靑, 한 밤의 '김여정 거친 담화'에 당혹…입장 안 내고 의도 분석/뉴스핌
청와대는 3일 늦은 시간 발표된 김여정 부부장의 담화에 대해 4일 오전 회의를 통해 심도 깊게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두혈통으로 북한 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직보할 수 있는 김 부부장의 담화는 곧 김 위원장의 의중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청와대 "코로나 대응 위해 UAE·터키·이집트 대통령 순방 취소"/뉴스1
와대는 5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UAE)와 터키, 이집트 3개국 3월 순방과 관련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전국적 확산 우려 속에 코로나19 대응에 진력하고자 순방 일정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가보훈처 "이만희 신천지교회 총회장은 6·25 참전 유공자"/서울경제
가보훈처가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6·25 참전 유공자'라고 4일 밝혔다.보훈처는 "이 총회장이 6·25 전쟁 기간인 1952년 5월부터 1953년 4월까지 참전한 것이 확인됐다"며 "지난 2015년 1월 12일 참전유공자로 등록 결정됐다"고 설명했다.

10조 빚내 코로나 경기 버티기…나라살림 적자비율 환란후 최고(종합)/연합뉴스
= 11조7천억원 규모의 이번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은 새해 예산 집행이 시작된 지 2개월여만에 편성됐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1분기에 추경이 편성된 사례는 3차례에 그쳤다. 그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는 의미다.

[단독] 통합당 공관위 "호남 출신, 수도권 경선 떨어지면 호남 보내자" 차출론/헤럴드경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4·15 총선에 앞서 수도권 지역구 경선에서 떨어진 호남 출신 인사들을 호남 지역구로 보내는 안을 논의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석연 통합당 공관위 부위원장은 이와 관련, 이날 통화에서 "그분들도 힘든 상황이겠지만, 당과 호남 유권자를 위한 차원에서 권유를 하려고 한다"며 "공관위도 최대한 배려를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통합당 공관위는 호남 내 선거 기반을 쌓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통합당 내 광주·전북·전남 등 28곳 지역구에서 공천 신청자는 단 2명이다.

[단독]이언주·김기선·임재훈·박찬주 '컷 오프' 위기/머니투데이
미래통합당의 이언주 의원, 김기선 의원, 임재훈 의원,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등이 컷 오프(공천 배제) 위기에 몰렸다. 통합당은 4일 강원 원주갑, 경기 안양 동안갑, 충남 천안을, 부산 중·영도, 부산 서·동구 선거구에 대해 '지역구후보자 추천신청 추가공고'를 냈다. 추가 신청은 기존 후보만으로는 공천 심사를 진행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유력 후보가 신청했음에도 추가 신청 지역으로 분류되면 해당 후보가 '컷오프'(공천배제)되는 수순이 될 수 있다.

이낙연 이어 이해찬도... "검찰, 신천지 강제수사 시작해야"/뉴스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신천지 교인 명단과 시설 위치 등을 확보하기 위해 검찰이 강제수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연이어 신천지 때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즉시 강제수사를 통해 제대로 된 명단과 시설 위치를 하루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형오 "적전분열은 안돼"..친박신당·자유공화당 겨냥/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김형오 위원장은 4일 친박신당·자유공화당 등 우파정당이 잇달아 출범한 것과 관련해 "문재인 정권과 맞서 싸울 때 적전분열은 안 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우파정당 간 분열이 없기를 바란다. 싸움에서 상대를 앞에 두고 우리끼리 한 사람은 동쪽으로 가고, 다른 사람은 서쪽으로 가면 아무도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강경 보수성향의 자유통일당과 우리공화당이 합당해 '자유공화당'을 출범시키면서 통합당과의 후보 단일화를 제안하고 "분열할지 통합할지는 통합당에 달렸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경원 저격수'로 與 이수진 공천 확정... 동작을 '판사대첩'/뉴스핌
더불어민주당이 서울 동작을 나경원 미래통합당 의원의 맞수로 영입인재 이수진 전 판사를 전략공천 하기로 했다. 이로써 동작을에서는 '판사 대 판사'의 대결이 성사됐다.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와 문미옥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은 각각 강원 원주갑과 서울 송파갑에서 경선을 치르게 됐다. 도종환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4일 오전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서울 동작을에 이수진 전 부장판사를 선정해 전략선거구 후보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단독]서초갑 컷오프 이혜훈, 동대문을 추가 공천 신청/경향신문
서울 서초갑 지역구에서 공천 배제된 미래통합당 이혜훈 의원이 서울 동대문을 지역구에 추가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4일 확인됐다. 이 의원은 새로운보수당 출신이다. 서울 동대문을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은 민병두 의원이다. 민 의원은 앞서 거론된 성추행 의혹 등으로 민주당 공관위의 정밀 심사 대상으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민주당에선 민 의원 이외에 지용호·장경태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다.

'비례연합정당'에 진보정당 파열음..심상정, 이해찬에 회동 제안/연합뉴스
진보·개혁진영의 비례대표용 연합정당 '정치개혁연합'(가칭)의 참여를 저울질하는 정당들 내부의 기류가 복잡하게 돌아가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대응할 묘수가 필요하다는 데는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지만, 그 방식이 또 다른 '비례정당' 창당이 되어야 하느냐를 놓고는 갑론을박이 치열하다. 내부 파열음도 터져 나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합정당 참여를 물밑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역시 고심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오세훈 측, 금품 제공 혐의에 "다시 돌려받았고 곧 입장문 내겠다"/뉴스핌
서울 광진을에 공천을 받은 오세훈 미래통합당 후보가 선거구민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가운데 오 후보 측은 "금품은 다시 돌려받았고 곧 입장문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광진구 선거관리위원회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오 후보를 동부지검에 지난 2일 고발했다고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오 후보는 지난해 추석부터 올해 설 명절까지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 경비원과 청소원 등 5명에게 5~10만원씩 총 120만원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의사인 이낙연 아들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실언 논란/조선일보
서울의 한 대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있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 아들 이모(38)씨가 최근 유튜브 방송에 나와 우한 코로나(코로나19)에 대해 설명하면서 "코로나는 코로 나온다" "(병원에 확진자가 다녀가면) 제 입장에서는 좀 쉬고 싶은데" 같은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의 이 발언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전직 총리 아들이자 전문가인 의사가 코로나 사태를 갖고 농담을 하느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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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만명 'IMEI·폰번호 유출 우려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KT가 18일 서울 광화문 웨스트 사옥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2차 브리핑을 열고, 불법 초소형 기지국(일명 펨토셀) 신호와 연계한 추가 피해 정황 및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KT는 전수 분석을 통해 불법 기지국 아이디(ID) 4개를 확인했고, 해당 신호를 수신한 고객이 누적 약 2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1차 브리핑 당시 KT가 발표한 2개 ID·1만 9,000여 명에서 범위가 더 확대된 수치다. 피해 고객 수도 278명에서 362명으로 늘었고, 누적 피해액도 1억 7,000만 원에서 약 2억 4,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다만, KT는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 차단 조치 이후 새로운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전수 분석으로 불법 기지국 ID 4개 확인…2만 명 신호 수신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9월 5일 비정상 소액결제 패턴을 차단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피해는 없다"며 "1차 브리핑 당시 피해 고객 278명(피해액 1.7억 원)으로 파악했으나, 이후 고객 문의(VOC) 기반 추가 분석으로 362명·2억 4,000만원으로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열린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에 앞서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불법 초소형 기지국 추적 과정에 대해 "소액결제 2,267만 건을 전수로 펼쳐놓고 결제 패턴과 기지국 동작 패턴을 이중으로 분석한 결과, 불법 기지국 ID 4개를 검출했다"며 "이는 VOC 고객의 접속 로그에서 확인된 ID와 동일했다"고 덧붙였다. 또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고객은 누적 약 2만 명으로 산출됐다"며 "다만 뒤늦게 확인된 두 개의 ID는 작동 시간이 매우 짧아 신호 수신 고객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부연했다. 나아가 개인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서는 "1차 브리핑에서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IMSI)를 중심으로 설명했지만, 민관합동조사단과의 확대 분석 결과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IMEI)와 휴대폰 번호도 단말 기종·사용 환경에 따라 전송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만 유심(USIM) 인증키는 유출되지 않았고, 고객 성명·생년월일 역시 KT를 통해 유출된 정황이 없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은 낮다"고 선을 그었다. ◆ 피해 고객 전액 보상, 2만 명에 '안전안심보험' 무상 제공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은 추가 피해가 발생한 부분을 고려해 고객 케어 방안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피해 고객 전체에 대한 청구 조정을 진행 중이며, 278명은 조정 완료, 추가 확인된 84명도 금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신용카드 결제 시점 차이 등으로 발생한 금액은 즉시 환불 처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김영걸 KT 서비스프로덕트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이어 "현재 무료 USIM 교체와 유심 보호 서비스 가입을 지원하고 있다"며 "피해 우려 고객 2만 명 전원에게 'KT 안전안심보험'(가칭)을 3년간 무료 제공해 금융사기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오후 3시부터 KT 매장·고객센터·홈페이지에서 피해 여부 확인 시스템을 오픈했고, 24시간 전담 고객센터를 지속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KT는 현장 대응 강화도 예고했다. 김 본부장은 "전국 2,000개 매장을 '안전안심 전문매장'으로 전환해 후후 앱 기반의 보안 점검, 악성 앱 탐지, 피싱 대응 안내 등을 상시 지원하겠다"며 "매장별 안전안심 담당자를 지정하고 IT 서포터즈를 활용해 피싱 예방 교육을 연말까지, 내년 이후에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2차 인증 확대와 관련해서는 "고위험 업종에 대해 9월 9일부터~12일까지 PASS 생체/핀 인증을 적용했다"며 "정부·유관기관 지침과 별개로 선제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펨토셀 18.9만 대 현황 공개…미사용 4.3만 대 차단·회수 착수 KT는 이날 브리핑에서 펨토셀 관리 실태도 공개했다. 구 본부장은 "총 설치 18.9만 대 중 시점별 가동 장비는 15~16만 대 수준"이라며 "3개월 미사용 4.3만 대는 연동 해지 조치했고, 2주 이내 전수 점검해 정상 사용 확인, 철거·회수 또는 영구 접속 차단을 병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 기지국 추정 방식과 원인에 대해 "합법 장비를 불법 개조하거나, 고출력 앰프를 추가 연결했을 가능성이 크다. 또 실내용 이동형 형태로 제작해 광범위한 커버리지를 확보한 정황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로그 분석 기준으로는 ID 4개가 확인됐고, 하드웨어 실물 대수는 수사로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구재형 KT 네트워크부문 네트워크기술본부장이 18일 오후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서 소액결제 피해 관련 대응 현황 발표를 하고 있다. 2025.09.18 ryuchan0925@newspim.com 복제폰 가능성 논란에 대해 손정엽 KT 디바이스본부장은 "복제폰에는 IMEI·IMSI·인증키 3가지가 모두 필요하다"며 "인증키는 유심(HSM 주입)과 서버에만 암호화 저장돼 있으며 통신망을 오가지 않는다. 따라서 IMEI·IMSI만으로는 복제 불가"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KT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관련 투자도 확대하기로 했다. 황태선 KT 정보보안실장은 "KT는 수개월 전 향후 5년간 보안 투자 1조 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며 "이번 사태를 계기로 올해·내년 우선순위를 모바일 서비스·단말 보안으로 재배치하고, 보안 거버넌스 강화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용어 설명 펨토셀(Femtocell)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가정이나 소규모 사무실에 설치해 휴대폰 신호를 보강하는 장치. 불법 개조 시 해킹·소액결제 범죄에 악용될 수 있음.VOC (Voice of Customer) :고객 불만·문의 사항. 기업이 문제를 파악하고 대응책을 마련할 때 쓰는 데이터 소스. IMSI (International Mobile Subscriber Identity, 국제 이동가입자 식별번호) : 유심(USIM)에 저장된 번호.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고유 번호로, 유출될 경우 특정 가입자의 통신 기록 추적이 가능. IMEI (International Mobile Equipment Identity, 국제 모바일 기기 식별번호) :단말기(휴대폰) 고유 식별번호. 분실·도난 시 기기 차단이나 추적에 활용. USIM 인증키 : 통신사 네트워크에 가입자임을 인증하는 핵심 암호화 키. 유심 칩과 서버에만 저장되며, 유출되면 복제폰 생성 가능성이 생김. 복제폰(Clone Phone) : 정식 단말과 동일한 IMSI, IMEI, 인증키를 복사해 만든 불법 단말기. 원래 가입자처럼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음. dconnect@newspim.com 2025-09-1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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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297만명' 해킹 당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롯데카드가 최근 발생한 사이버 해킹 사고로 총 297만명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이 가운데 28만명은 카드번호와 유효기간, CVC(카드 확인 코드)번호까지 함께 노출돼 부정 사용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카드는 전사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해 고객 피해 차단에 나서고 있으며 피해 발생 시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 또 무이자 할부와 금융피해 보상 서비스, 카드사용 알림 서비스 등을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하고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정보보호 예산을 업계 최고 수준인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18일 롯데카드는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사고 경과와 피해 규모,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최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크나큰 불안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대표이사로서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현재까지 고객정보가 악용된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만약 피해가 발생한다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해킹 피해에 대해 대대적인 사내 인적 쇄신을 예고하며 필요할 경우 사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롯데카드에 따르면 이번에 유출된 정보는 지난 7월 22일부터 8월 27일 사이 온라인 결제 과정에서 생성·수집된 데이터다. 전체 회원(약 960만명)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297만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왼쪽 다섯번째)와 임직원들이 18일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대규모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2025.09.18 yooksa@newspim.com 이 가운데 269만 명은 연계정보(CI), 가상결제코드 등이 유출돼 카드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러나 28만 명은 카드번호·비밀번호 일부·유효기간·CVC 번호 등이 함께 노출돼 '키인 결제(KEY IN)' 방식 등 특수 결제를 통한 부정 사용 위험이 존재한다. 조 대표는 "현재까지 부정 사용 사례는 없다"며 "해외 온라인 결제는 전화 본인 확인 후 승인되도록 하고, 국내 키인 결제 가맹점도 추가 본인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해 부정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피해 고객 전원에게 안내 메시지를 발송하고, 부정사용 우려가 큰 28만명에 대해서는 재발급 문자와 안내전화를 병행하고 있다. 해당 고객들에게는 차년도 연회비를 전액 면제하기로 했다. 조 대표는 "17일 기준 28만명 중 약 5만5000명이 재발급·사용정지·탈회 절차를 완료했다"며 "연회비 면제 규모는 최소 56억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앱 메인 화면에 재발급·해외결제 차단·비밀번호 변경 메뉴를 배치하고, 동시 접속 인원을 60만명까지 확대했다. 24시간 전용 상담센터 인력도 보강했다. 조 대표는 "해커가 1.7GB 파일을 압축해 반출한 뒤 흔적을 교묘하게 지워 초기 파악이 어려웠다"며 "200GB의 데이터를 4700여 개 조각으로 나눠 가져갔고, 복구 및 고객별 매칭 과정에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MBK파트너스 인수 이후 정보보호 투자가 소홀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2019년 당시 71억원 수준이던 정보보호 투자가 2021년 137억원으로 늘었고 인력도 19명에서 현재 30명 수준으로 확대됐다"며 일축했다. 롯데카드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보안 투자를 대폭 강화한다. 향후 5년간 1100억원을 투입해 서버·운영체제·소프트웨어 환경을 전면 교체하고 전담 레드팀을 신설해 해킹 침투를 가정한 상시 점검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조 대표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보안사고로 보지 않고 고객 중심의 경영 혁신 계기로 삼겠다"며 "대표이사를 포함한 대대적 인적쇄신과 IT 인프라 전면 개편을 연말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yunyun@newspim.com 2025-09-18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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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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