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 이어 이해찬도... "검찰, 신천지 강제수사 시작해야"

기사입력 : 2020년03월04일 10:43

최종수정 : 2020년03월04일 17:58

"신천지 명단·시설위치 빨리 확보해야"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4일 신천지 교인 명단과 시설 위치 등을 확보하기 위해 검찰이 강제수사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낙연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에 이어 민주당 지도부가 연이어 신천지 때리기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검찰은 즉시 강제수사를 통해 제대로 된 명단과 시설 위치를 하루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낙연 위원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재난안전대책위원회-최고위원회 연석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신천지 교단 이만희 총 회장의 인터뷰를 봤다"며 "진정성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방역 현장에서 중요한 신도 명단과 시설 위치를 감추고 있다는 의혹이 든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런 비협조로 코로나 대응 전선에 어려움이 많다"며 "검찰이 강제수사를 통해서라도 명단과 시설 위치 등을 빨리 확보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우리는 신도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이 아니다. 신도들도 신분 노출을 두려워 말고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박주민 최고위원은 "지난달 28일 대구시가 대구 검찰에 신천지 대구 교회가 신도 명단을 누락하고 시설을 숨긴 것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에 경찰이 신천지 대구 교회에 대해 신청한 압수수색 영장을 대구지검이 반려했다"고 말했다.

박 최고위원은 "수사 기관인 경찰이 다시 판단한 것을 고의성 유무가 분명하지 않다는 이유로 (대구지검이) 반려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고의성 판단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통상 하는 것이 압수수색"이라며 "검찰에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낙연 위원장 또한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당정청회의에서 "신천지가 제출한 (신도)명단은 아직도 부정확하다.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도 수백명에 이른다고 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신천지의 협조와 당국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전날에도 "신천지의 이행이 불충분하다면 당국은 공권력을 발동해서라도 강제해야 한다"며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공권력을 신속 단호하며 강력하게 행사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