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정책·이념 같다. 총선 승리 후 복당하겠다"
[광양=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광양·곡성·구례지역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던 안준노 예비후보가, 3일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을 가졌다.
안 예비후보는 지난 2일 광양시에서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발생한 점을 들어, 유튜브 영상을 통해 무소속 출마 선언을 했다.
광양곡성구례지역 제21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했던 안준노 예비후보가, 3일 민주당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사진=안준보 후보] 2020.03.03 jk2340@newspim.com |
지난 2월 23일 더불어민주당 공심위는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에서 안준노, 박근표, 서동용, 권향엽 등 4명의 예비후보 중 서동용, 권향엽 후보를 최종 경선주자로 확정했다.
앞서 안 예비후보는 이 결과에 대해 2월 26일 광양시 홍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당이 민심을 왜곡하고 있다"며, 경선 재심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14년부터 6년 동안 이 지역에서 총선 출마를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자신에게, 2016년 총선에 이어 이번 경선에서도 옳지 못한 온갖 방법을 동원해 탈락시켰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한 지난 2월 9일까지 적합도 조사와 면접까지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22일 갑자기 후보들 적합도 여론조사를 재차 실시한 사실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자신이 여론조사용으로 당에 제출한 경력조차 무시하고, 당에서 마음대로 경력사항을 바꾸어 여론조사를 하더니, 명백한 근거와 이유도 없이 자신을 경선후보에서 배제시켰다고 밝혔다.
안준노 후보는 경선 배제 후 10여 일간 지역민과 지지자 그리고 당원 동지를 만나 심사숙고해 내린 결론은 최선을 다해 총선 승리 후 다시 더불어민주당으로 복당하는 것이라 밝혔다.
이는 민주당의 정책 이념과 자신의 정치 방향이 같기 때문이라 덧붙였다.
끝으로 광양시가 코로나19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호하고, 민생경제를 면밀히 살펴 이 어려운 시국을 벗어나기 까지 최선을 다해 주기를 당부하며, 무소속 출마 선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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