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오는 4·15총선 충북 남부4군(보은·옥천·영동·괴산)선거구에서 현역 2선인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곽상언 후보가 초접전의 선거전을 치를 전망이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조원C&I)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후보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 후보간 지지도는 초박빙으로 나타났다.
지난 1일 충북 남부4군 주민 5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총선에서 '누구를 지지하겠냐'라는 질문에 현역인 미래통합당 박 의원 39.4%, 더불어민주당 곽 후보 38.7%로 초박빙이었다. '없음'과 '다른 인물'이 각각 8.0%, 7.5%, '잘모름' 6.4% 순이었다.
![]() |
충북 남부3군 여론조사[사진=스트레이트 뉴스] 2020.030.03 syp2035@newspim.com |
박 의원은 보은군에서 곽 후보에 비해 11%포인트 이상 앞섰고, 영동군과 괴산군에서도 상대적인 우위로 앞섰다.
반면 곽 후보는 옥천(44.6%)에서 박 의원(37.1%)을 약 7%포인트 웃돌았다.
보은군은 박 의원의 지지도가 44.3%로 곽 후보(32.8%)를 크게 앞섰다.
영동군과 괴산군 등 2개 군에서도 각각 39.4%, 38.4%로서 곽 후보(37.5%, 37.4%)에 오차범위 내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민주당 곽 후보는 옥천군에서 44.6%의 지지도를 보여 현역인 박 의원(37.1%)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와 50~60세 이상에서 박 의원이 곽 후보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30대에서는 곽 후보(55.6%)가 현역인 박 의원(16.5%)을 압도하고, 40대에서는 곽 후보(40.1%)의 지지도가 박 의원(38.8%)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성별로는 남성이 박 의원을, 여성은 곽 후보를 상대적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곽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남성 36.1% 여성 41.2%였고, 박 후보에 대한 지지율은 남성 42.6%, 여성 36.3%로 상반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1일 충북 남부4군 거주 만18세 이상 남녀 503명을 대상으로 ARS여론조사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기타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