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조사관, 방역 종료 시점부터 24시간 후 사용 가능 지침
2공장 도장은 29일 오후 2시 50분부터 정상가동 가능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가동이 중단됐던 2공장이 다음 주부터 재가동된다.
현대차는 28일 "노사는 공장 폐쇄 범위 및 기간에 대해 별도 협의 없이 질병관리본부의 결정에 따르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차 울산 공장[사진 현대차] |
이날 역학조사관은 폐쇄가 지정된 장소를 방역 종료 시점부터 24시간 지난 후 사용 가능하다는 지침을 내렸다. 이에 따라 2공장 도장은 오는 29일 오후 2시 50분 이후 가능하며 2공장은 다음 달 2일 정상가동하기로 결정했다.
현대차는 이날 역학조사관이 지정한 폐쇄 범위(도장2부 7개소)보다 확대해 울산2공장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2공장 도장 방역은 오후 2시부터 50분간 이어졌으며 2공장 전체 방역은 4시 10분쯤 종료됐다.
앞서 이날 오전 울산2공장 도장라인 근로자 50대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전날 고열 등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여 조퇴한 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았다.
현대차는 울산2공장 가동을 완전히 멈춘 채 확진자 근무지와 동선 등에 정밀 방역을 실시했다. 울산2공장은 GV80과 팰리세이드 등 현대차 주력 차종을 생산하는 곳이다.
확진자와 접촉했던 동료들도 격리조치 했다. 울산2공장은 오전·오후조 합해 총 4000여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amky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