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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동열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 21대 총선 불출마

"강원랜드 채용비리 유죄판결 억울하지만 당에 부담줘선 안돼"
"영입인재들, 비례대표로 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할 것"

  • 기사입력 : 2020년02월26일 12:26
  • 최종수정 : 2020년02월26일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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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염동열 미래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강원 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재선)이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염 위원장은 26일 오전 국회에서 총선 불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나름대로 물불 가리지 않고 온몸을 던져 미친 듯이 일해왔다고 자부한다"며 "그러나 지난 4년간은 아쉬움도 있었다"고 회고했다.

그는 "강원랜드 채용비리라는 오명 속에 짜맞추기 수사와 반복적으로 과장된 수많은 언론 보도에 제 자신과 가족들 또한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강박과 고통 속에 지내왔다"며 "더욱이 5건의 무죄에도 불구하고 단 1건의 납득할 수 없는 유죄 판결에 정치 탄압의 굴레를 완전히 벗지 못하고 억울한 심정으로 참담한 하루하루를 버텨야만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염동열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년 영입인사 환영식을 진행하고 있다. 2020.01.08 kilroy023@newspim.com

앞서 염동열 위원장은 지난달 말 강원랜드 채용을 부정 청탁한 사실이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았다.

염 위원장은 "폐광지역 국회의원이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명시된 지역자녀 우선 채용 원칙을 지켜달라고 호소한 것도, 국회의원들이 자기 지역 자녀들을 취직 시키는 것도 무슨 죄가 되냐고 많은 분들이 항변하고 응원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자녀 취직은 국회의원으로서 죄가 아니라 훈장이라며 동료 의원들의 공감된 독려가 있었지만 진실보다는 허울을 씌운 탓에 폐광지역의 다른 청년들에게는 설명이 복잡하다"며 "또 집권여당의 선거 전략상 악의적인 선전 이용에 사실 관계를 방어하기란 쉽지 않았다"고 불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인재영입위워장으로서 당의 운명을 좌우하는 인재들을 모시면서 당과 공관위에 더이상 부담이 되는 것도 오랜 고민 중 하나였다"며 "저로 인해 당의 대통합과 혁신이 훼손되지 않고 솔선수범 해야 하는 것도 출마의 길을 접으려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염 위원장은 "21대 총선은 지금까지 치른 총선 중에서 갈림길에 선 가장 중요한 선거"라면서 "대한민국이 다시 사느냐 영원히 나락으로 떨어지느냐 하는 절대절명의 선택이 요구되는 국가적 대사이기에 선당후사로 총선 압승을 위한 그 어떤 일에도 제 온 몸을 다 바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제 역할이 마무리되는 날까지 주어진 책임을 다 하겠다"며 "미래통합당에 함께 하기로 한 144명의 영입 인사들이 보다 새로운 정치를 위해 안정된 정치 길을 걷도록 안내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염 위원장은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원 판결에 대해) 억울한 것은 있지만, 당의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았기에 더 부담이 됐다"며 "그래서 지역구 출마를 고집하는 것도 모양이 좋지 않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불출마는 했지만 앞으로 인재영입을 통해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은 여전하다"며 "장관, 차관 등 고위직들이 국회에 들어오는 것보다 국민들 속에서 살아온 사람들이 들어와 국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비례대표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염 위원장이 영입한 인사들 중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는 인사들은 모두 미래한국당을 통해 비례대표로 출마할 예정이다. 

jh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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