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권영진 대구시장이 현재 확보된 병상으로는 25일 오전까지 발생한 확진자 입원도 부족하다며 모든 환자가 병원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국군대구병원, 마산적십자병원 등 국가 소유의 추가 병상을 즉시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지역병원 대상 의료인력 봉사를 최대한 독려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며 의사(감염병 전문의 포함), 간호사 등 최소 300여명의 추가지원을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대구시청을 방문해 상황실에서 코로나19 특별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뉴스핌DB] 2020.02.25 nulcheon@newspim.com |
문재인 대통령이 25일 오후 대구시를 방문해 시청 2층 상황실에서 주재한 대구지역특별대책회의 자리에서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현재 101명의 군 근무인력이 차출 투입돼있다. 그러나 병상 추가에 따른 환자를 돌볼 인력이 절실한 상황으로 지역병원대상 의료인력 봉사를 최대한 독려하고 있으나 한계가 있는 실정"이라며 "의사(감염병 전문의 포함), 간호사 등 최소 300여명을 추가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또 "코로나19 진단‧검사 대상이 증가하고 있으나, 검사기관의 처리능력 한계로 결과 통보가 지연되고 있다"며 "지역대학병원을 검사기관으로 활용하고, 진단검사역량 강화를 위해 검사용 RT-PCR기계(유전자 증폭기) 보강 지원"을 건의했다.
이어 "코로나19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해 감염병 확산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천지 신도 전원에 대한 조기 진단검사‧격리 치료가 필요하다"며 "의료‧행정 인력확보 및 경찰 등 관계기관 협업체계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마스크 품귀, 이동 제한, 시설 폐쇄 등으로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소비가 위축돼 서민경제가 위기에 몰리고 있다"며 "마스크 500만개 지원, 소상공인·자영업자·일용직 근로자를 위한 종합소득세(5월) 감면·긴급생계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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