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김경수의 골프Q&A] <규칙을 잘 알면 스코어가 준다>⑬ 로컬룰, 아는만큼 이익이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22일 00:01

최종수정 : 2020년02월22일 00:01

빨간 페널티구역의 맞은편 구제, TIO의 양쪽 구제 이용하면 훨씬 유리해져
악천후 땐 프리퍼드 라이 적용 살펴보고, 후방선 구제시 추가 옵션 숙지를

Q: 일반적인 골프 규칙 외에 로컬룰이 있죠? 규칙만 해도 알아야 할 내용이 많은데, 로컬룰까지 숙지해야 합니까?

A: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로컬룰은 특정지역의 비정상적인 상태가 공정한 플레이에 방해가 될 때 위원회에서 제정합니다. 로컬룰은 골프 규칙 외에 추가로 정해놓은 것으로서, 골프 규칙과 동일한 성격을 지닙니다.

플레이어는 반드시 로컬룰을 알고 있어야 불이익을 당하지 않습니다. 로컬룰을 숙지하고, 더 나아가 잘 이용하면 스코어를 관리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볼이 빨간 페널티구역에 빠질 경우(X 지점) 로컬룰이 허용한다면 홀에서 등거리인 페널티구역 맞은편(Y 지점)에서 측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그래픽처럼 보통 페널티구역과 OB 경계선이 일치하는 홀에서 이 로컬룰을 적용하나,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으므로 로컬룰을 잘 살펴야 한다.  [그래픽=R&A]

 

로컬룰로 제정되곤 하는 것 가운데 스코어와 직결되는 것 몇 가지를 살펴봅니다.

첫째 빨간 페널티구역의 맞은편(반대편) 구제입니다. 볼이 빨간 페널티구역에 빠졌을 때 홀로부터 같은 거리에 있는 페널티구역 맞은편에서도 측면 구제를 받는 것을 말합니다. 2018년까지는 본 규칙에 포함됐으나 2019년부터 빠졌습니다. 그 대신 로컬룰에 둘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구제 방법이 로컬룰에 포함됐다면, 라운드 중 볼이 빨간 페널티구역에 빠졌을 때 항상 염두에 둬야 합니다. 1벌타 후 의외로 좋은 지점에서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로컬룰 모델 B-2>.

둘째 임시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TIO)의 양쪽 구제입니다. TIO로부터 시선상의 방해가 있을 때 구제를 받을 수 있는데요. 이 때 볼이 멈춘 지점 뿐 아니라, 등거리의 맞은편 지점에서도 구제를 받을 수 있는 것이 양쪽 구제입니다. 맞은편 지점이 다음샷을 하는데 더 편할 수 있기 때문에 꼭 양쪽 구제 여부를 살펴보아야 합니다<로컬룰 모델 F-23>.

셋째 프리퍼드 라이 적용입니다. 폭우·장마·폭염·폭설·해빙기 등 좋지 않은 기상상태 때문에 코스가 비정상적으로 됐을 경우 위원회는 프리퍼드 라이(윈터룰)를 채택할 수 있습니다.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면 볼을 집어올려 닦은 후 일정 구역에 놓을 수 있습니다. 플레이어들에게는 유리한 조항입니다. 특히 악천후 시엔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는지 알아본 후 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이 기본이겠죠. 다만, 프리퍼드 라이가 적용되는 지역이 플레이중인 홀의 페어웨이로 한정되는 것이 일반적이므로, 구체적인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합니다<로컬룰 모델 E-3>.

넷째 후방선 구제시 구제구역 밖에서 볼을 플레이한 경우입니다. 원칙은 기준점으로부터 홀에 가깝지 않은 쪽으로 구제구역을 정하고 그 안에 볼이 멈춰야 하나, 지난해 4월 추가 옵션을 로컬룰에 둘 수 있게 했습니다. 볼을 구제구역 안에 드롭하고 그 볼이 처음 지면에 닿은 지점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 이내에 정지한 경우에 한해 그 볼을 기준점보다 홀에 더 가까운 지점에서 플레이하더라도 페널티가 추가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컨대 후방선 구제시 드롭한 볼이 구제구역을 벗어나 기준점보다 홀에 가까운 쪽에 멈출 경우, 낙하지점으로부터 한 클럽 길이내라면 그대로 인플레이볼이 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로컬룰 모델 E-12>.

다섯째 송전선에 의해 볼의 방향이 바뀐 경우<로컬룰 모델 E-11>, 움직일 수 없는 장해물이 퍼팅그린에 인접해 있는 경우<로컬룰 모델 F-5> 등도 로컬룰에 포함돼 있는지 잘 살펴두면 적어도 쓸데 없는 손해는 보지 않게 됩니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친선 라운드에서는 볼이 분실되거나 OB났을 때 2벌타를 받은 후 앞에 나가서 치는 로컬룰이 있는지 눈여겨봐야 하겠습니다<로컬룰 모델 E-5>. ksmk7543@newspim.com

 

2016년 USPGA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한 선수가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해 볼을 플레이스하고 있다. 악천후시 로컬룰로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하는 일이 있으므로 라운드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사진=골프닷컴]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심사 일정 미뤄달라"...법원 기각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가수 김호중 씨가 공연 일정을 이유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기해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법은 영장실질심사 일정을 연기해달라는 김씨 측 요청을 기각했다. 김씨 측은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 : 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을 위해 기일 연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서울중앙지법 신영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예정대로 오는 24일 오전 11시30분부터 김씨의 소속사 대표 이광득 씨, 소속사 본부장 전모 씨, 김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전날 서울중앙지검 인권보호부(임일수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도주치상, 위험운전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로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차량으로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소속사 대표 이씨는 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매니저에게 경찰에 대리 자수하라고 지시하고, 본부장 전씨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폐기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사고 당일 김씨의 만취 운전 증거를 확보했지만, 뒤늦은 측정으로 정확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를 파악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음주운전 대신 특가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다. 중앙지검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조직적·계획적인 증거인멸·범인도피 사법방해행위로서 사안이 중대하고 증거인멸의 우려도 큰 만큼, 서울중앙지검은 경찰과 긴밀히 협조하여 엄정하게 대응해왔으며, 향후 수사에도 한 점 의혹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05-23 13: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