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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생충' 오스카 수상 조롱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부활해야"

  • 기사입력 : 2020년02월21일 11:30
  • 최종수정 : 2020년02월21일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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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자신의 유세 연설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최근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수상한 것을 공개적으로 조롱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에서 열린 유세에서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은 얼마나 별로였냐고 묻는다면 올해 우승작은 한국 영화였다"며 "도대체 이게 다 뭐였냐? 우리는 한국과 무역 등 충분한 문제를 안고 있다. 그런데 이 모든 일이 있는데 그 해 최고의 영화를 그들(한국)에게 준다?"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제발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를 다시 (시상식으로) 부를 순 없을까?"라며 빅트 플레밍 감독의 1939년 개봉 영화를 언급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80년 전 제 1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8관왕을 수상한 작품이다.

이밖에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한 번도 그의 팬인적이 없다"며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인 할리우드'를 통해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브래드 피트도 저격했다.

브래드 피트는 아카데미 수상 때 자신은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 주어진 증언 시간 보다 45초 더 수상 소감을 말할 기회가 주어졌다고 발언해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상원 탄핵 심리 당시 민주당은 볼턴 전 보좌관을 증인으로 세우고 싶었으나 상원의 거부로 증언은 무산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콜로라도주에서 진행한 자신의 유세 행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2020.02.20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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