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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의사록 "경제 낙관적이나 코로나19 충격 고려해야"

4월 이후 은행 '기간물 레포' 유동성 공급 종료 제안 환영

  • 기사입력 : 2020년02월20일 07:32
  • 최종수정 : 2020년02월20일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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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전반적 경제 상황에 대해 낙관적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코로나19(COVID-19) 관련 리스크를 상당히 신경 쓰는 모습을 보였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19일(현지시각) 공개된 연준의 1월 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코로나19가 글로벌 성장 전망에 새로운 리스크라면서,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얼만큼의 충격을 초래할지 예측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코로나19가) 미국 경제에 미칠 영향이 어떤 것인지, 그 충격이 지속될지 또 가시화할지 등이 관건"이라고 지적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월 의장은 이어 "미국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것이란 점을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에 점차 가까워질 것이라고 확신하는 등 경제 상황과 금리 스탠스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연준 위원들은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일부 감소했다면서 "완화적인 통화정책 등으로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으며, 1.50~1.70% 수준인 기준금리가 당분간 적절한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위원들은 중국과의 1단계 무역 합의로 지난해 미국 경제의 발목을 잡았던 불확실성이 일부 줄긴 했으나 긴장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며, 제조업 성장이 더디고 기업 투자도 여전히 취약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의사록에 따르면 선임 연준 스태프가 4월 이후에는 은행에 긴 유동성을 공급하는 '기간물 레포(term repo)' 정책 중단을 제안했으며, 이 제안은 레포 시장 개입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가야 된다고 보는 연준 위원들로부터 환영받았다.

연준의 다음 FOMC 정례회의는 3월17~18일 열릴 예정이다.

kwonji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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