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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오는 6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경기둔화 리스크↑" -한국투자

기사입력 : 2020년01월30일 09:05

최종수정 : 2020년01월30일 09:06

연준, 기준금리 1.50~1.75%로 동결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30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6월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박정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가 동결됐다"며 "그러나 미국 경기 둔화 리스크는 점점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D.C. 로이터=뉴스핌] 황숙혜 기자 =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29일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 동결을 결정한 뒤 기자회견에 나서는 모습. 2020. 01. 29.

박 연구원은 "연준이 보는 미 경제 전망이 지난 12월 회의 때보다 한 단계 하향 조정됐다"며 "성명서 문구를 보면 미 경제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계 소비가 완만해지고 있다고 평가한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진행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인한 중국 경제 둔화 영향을 감안한다면 상반기 경기 하방 압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연준이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중립을 지키기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미국의 경기가 연준이 기대하는 2% 전후 수준이 아니라 1.5% 대로 성장 속도가 떨어지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추가 금리인하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와 같은 가계소비 둔화와 중국 경기 하방 압력을 고려한다면 미국의 성장률이 1.5%대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이에 "1분기 성장률이 가시화되는 4월 말 이후 미국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경기 반등이 예상보다 더디다면 6월 혹은 7월부터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서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마무리된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FFR)를 현행의  1.50~1.75%로 동결했다. 금리 동결은 연준 위원 10명의 만장일치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연준은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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