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1500만명 돌파한 IPTV, 케이블TV와 격차 더 벌렸다

기사입력 : 2020년02월19일 16:03

최종수정 : 2020년02월19일 16:04

2017년 역전 이후 더 커진 IPTV-케이블TV 격차
"경쟁 치열...시장집중도 문제되는 수준 아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지난 2017년 인터넷TV(IPTV) 가입자 수가 케이블TV 가입자 수를 넘어선 이후 1년만에 격차가 186만명 수준으로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점유율로 보면 IPTV가 56.5%, 케이블TV가 34.4%로 가입자 수보다도 더 격차가 컸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9년도 방송시장경쟁 상황평가'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2018년 유료방송(IPTV·케이블TV·위성방송·8VSB) 가입자가 3272만명으로 전년 대비 3.5% 늘어난 가운데 IPTV는 전년(1433만명)보다 9.3% 증가하며 약진이 두드러졌다. 같은 기간 종합유선방송(SO) 가입자수는 1380만명으로 전년(1404만명)보다 소폭 감소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유료방송 사업별 점유율 추이(가입자 수 기준) [자료=방송통신위원회] 2020.02.19 nanana@newspim.com

IPTV가 가입자 증가세를 주도하면서 디지털 유료방송시장 가입자 수가 5.1% 증가했지만 증가율은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종합유선사업자(SO)의 방송수신료 기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는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MSO를 기준으로 전년대비 소폭 하락한 월 4767원(2017년 4832원)을 기록했다. 반면 IPTV는 월 1만2421원(2017년 1만2197원)으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방통위는 유료방송 인수합병(M&A)이 완료됐을 때 이동통신3사의 점유율 합계는 기존 65.6%에서 84.6%로 20%포인트(P) 가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2018년 기준 유료방송 사업자별 가입자 순위를 예측하면 ▲KT계열 1위(1022만, 31.2%) ▲LG유플러스·CJ헬로 2위(806만, 24.6%)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783만, 23.9%) 3위다.

디지털 유료방송시장 1위 구역 수는 ▲KT계열 34개 ▲SK브로드밴드·티브로드 17개 ▲LG유플러스·CJ헬로 13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방통위 관계자는 "M&A 이후 유료방송 3개 사업자를 합쳤을 때 시장 과점우려가 있다"면서도 "방송시장 전체가 치열하게 경쟁하는 양상이다보니 시장집중도를 파악하는 허핀달-허쉬만 지수(HHI)를 비롯해 특별히 문제되는 것은 없다. 경쟁제한 우려에 대한 걱정은 크게 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전체 방송채널 제공 매출액을 조사한 결과 1위 사업자 20.3%를 차지한 CJ계열이었다. 2위는 MBC계열로 14.3%, 3위는 KBS계열로 13.9%를 차지했다. 방통위는 CJ계열 PP 점유율과 시장집중도 지수(HHI: 997) 모두 통상적인 수준에서 경쟁제한성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다만 시장집중도 완화 추세가 최근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