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문대통령 검찰에 고발할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청와대가 미래통합당의 문재인 대통령 고발에 대해 18일 "답변할 필요를 못 느낀다"고 일축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야당 고발에 대한 청와대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하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 leehs@newspim.com |
미래통합당은 앞서 이날 오전 지난 2018년 울산시장 선거 당시 청와대의 하명수사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문 대통령을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곽상도 미래통합당 '친문게이트 진상조사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오늘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문 대통령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면서 "(송철호 울산시장 등 13명의) 공소장에는 문 대통령의 관여 부분이 나오지 않지만, 구체적인 인식 없이도 묵시적 승인이나 지시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곽 의원은 이와 함께 "이상직 전주 완산을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대통령이 정운천 의원을 꺾으라고 했다'고 보도됐는데 문 대통령에게도 책임이 있다. 선거 개입과 선거 중립 의무를 위반한 것"이라며 "이 예비후보 고발을 검토할 때 문 대통령의 추가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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