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호 시집 '오늘의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해요'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길상호 시인이 세번째 김종삼 시문학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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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상호 시인 [사진=대진대] 2020.02.13 yangsanghyun@newspim.com |
대진대학교는 지난 12일 제3회 김종삼 시문학상 시상식을 갖고 시집 '오늘의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해요'를 쓴 길상호 시인을 선정, 시상하고 상금 1000만 원을 수여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종삼 시문학상은 대한민국의 대표적 시인인 김종삼(1921~1984) 시인의 시 정신을 고양하고 그의 시 세계를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지난 2017년부터 시상하고 있다. 김종삼 시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하고 김종삼시인기념사업회와 대진대학교가 주최해 매년 열리고 있다.
김종삼 시문학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한 해 동안 나온 시집을 대상으로 예심과 본심 심사를 통해 최종 시문학상을 선정했다.
길상호 시인의 '오늘의 이야기는 끝이 났어요 내일 이야기는 내일 하기로 해요'는 다양한 오늘과 내일의 이야기들이 모여 한 군락을 이루며 섬세한 감정선이 두드러지는 시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시간과 공간의 방향이 제각각인 이야기들이 얽히고 이어져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키는 흥미로운 방식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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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삼 시문학상'을 수상한 길상호 시인(오른쪽)과 이숭원 김종삼시문학상운영위원장 [사진=대진대] 2020.02.13 yangsanghyun@newspim.com |
수상자인 길상호 시인은 지난 2001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해 '오동나무 안에 잠들다', '모르는 척', '눈의 심장을 받았네', '우리외 죄는 야용', 사진에세이 '한 사람을 건너왔다'를 출간했다. 현대시동인상, 천상병시상 등을 수상했다.
yangsanghy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