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뉴스핌] 장주연 기자 = 영화 '기생충' 팀이 오스카 트로피를 품고 금의환향했다.
곽신애 바른손이앤에이 대표와 배우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박명훈, 한진원 작가, 이하준 미술감독, 양진모 편집감독은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오스카) 일정을 마치고 12일(한국시간)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현장에는 약 90명의 취재진이 몰렸다. 쏟아지는 카메라 플래시 세례에 연신 미소를 짓던 이들은 간단한 포토 타임을 가진 후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곽신애 대표는 "이렇게 이른 아침에 나와 줘서 정말 감사하다. 그만큼 너무 송구하다"며 "저희가 취재를 할 수 있도록 따로 날짜를 잡아 연락드리겠다. 그때 다시 뵙자"고 약속했다.
배우들을 대표해 마이크를 잡은 송강호는 "봉준호 감독은 다른 일정 때문에 같이 귀국하지 못했다. 저희끼리라도 여러분께 인사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봉 감독은 현재 미국에 체류 중으로 이날 '기생충' 팀과 귀국하지 못했다. 봉준호 감독의 입국 일정은 미정이다.

송강호는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성원과 응원이 있었기에 저희가 좋은 성과를 얻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좋은 한국영화를 통해서 전 세계의 영화 팬들에게 한국의 뛰어난 문화와 예술을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재차 인사했다.
한편 '기생충'은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 국제극영화상까지 4관왕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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