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펀드 니케이지수 강세 힘입어 3.3%↑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중국펀드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려 속에서도 일주일 사이 수익률이 소폭 올랐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면서 주식시장 불안요소가 일부 완화되면서다.
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날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국내 1125개 중국주식펀드(순자산 7조8637억원) 평균 수익률은 한주간 0.6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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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상해종합지수는 3.70% 내렸지만, 중국펀드는 수익률 반등을 이뤘다. 상해증시가 춘제 연휴 이후 첫 개장일인 지난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로 급락했지만, 인민은행이 대규모 유동성 공급하는 등 경기 부양책이 이어지면서 시장 불안이 일부 완화돼 하락폭을 줄이면서다.
중국주식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펀드가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인덱스로차이나H레버리지2.0자펀드(순자산 27억원)가 일주일 동안 8.42% 오르며 가장 우수한 성과를 냈다. 이밖에 △삼성KODEXChinaH레버리지ETF(순자산 373억원) 8.13% △KB중국본토A주레버리지자펀드(순자산 486억원) 7.59% △삼성중국본토레버리지자펀드1(순자산 1216억원) 7.57% △미래에셋차이나H레버리지1.5펀드(134억원) 6.66% 수익률을 기록했다.
레버리지 펀드는 일반 펀드와 달리 투자자산(또는 기초자산)의 등락률 2배만큼 수익률이 움직인다. 투자자산 상승률의 2배 가량 수익을 낼 수 있는 상품이지만, 투자자산 가치가 하락하면 손실도 두 배로 커진다.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주간 성과 상위 해외 주식형 펀드 2020.02.07 rock@newspim.com [자료=KG제로인] |
북미주식펀드(309개, 순자산 1조6811억원)와 유럽주식펀드(219개, 순자산 4312억원) 수익률은 1주일 동안 각각 1.45%, 1.30% 상승했다. 미국, 유럽 주식시장 상승 흐름을 반영하면서다.
다우종합지수는 이번주 0.98% 올랐다. 양호한 경제지표 발표와 함께 중국이 기존 미국산 수입품 관세를 절반 수준으로 인하할 것이라는 발언 영향으로 상승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지수도 3.11% 상승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백신 개발 가능성 확대와 미중 2단계 무역협상 기대감이 형성되면서다.
일본주식펀드(208개, 순자산 3206억원) 수익률도 돋보였다. 일본펀드는 한주간 수익률이 3.34% 올랐다. 니케이(NIKKEI)225지수가 3.90% 강세를 기록하면다.
이번주 공모 해외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855억원 감소한 18조7557억원으로 집계됐다. 베트남주식펀드 순자산액은 397억원 감소했다.
해외 채권형 펀드와 해외 부동산형 펀드 설정액도 각각 577억원, 21억원 줄었다. 해외 주식혼합형 펀드 설정액은 286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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