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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하락세?"...강남 이외지역 새아파트는 '신고가' 행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07일 11:53

최종수정 : 2020년02월07일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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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막히고 공급 위축...신축 단지에 '풍선효과'
작년 12·16 대책 이후 수천만~1억원 뛰어

[서울=뉴스핌] 김지유 기자 =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초강도 규제로 한풀 꺾였지만 강남권 지역을 제외한 새 아파트는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주택경기 ′바로미터′인 강남권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정비사업이 활발해 거주환경이 개선된 영향이다.

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입주를 시작했거나 목전에 둔 강남권 이외지역 신축 단지들의 가격이 급등세다. 작년 12·16 대책에도 한 달 남짓 동안 최소 수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뛰었다. 

대표적인 곳은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이다. 지난달 입주를 시작한 신길동 '보라매 SK뷰'는 한 달 만에 1억원이 넘게 뛰었다. 작년 11월과 12월 각각 12억3410만원, 12억원에 거래된 전용 84.98㎡는 지난달 1일과 22일 각각 13억7000만원에 입주·분양권이 거래됐다. 인근 공인중개업소에 따르면 현재 매도호가가 14억원을 웃돌고 있다. 이 단지는 최근 보류지 매각에서도 전용 59㎡가 분양가의 두 배인 11억4000만원에 입찰됐다.

신길동 A공인중개업소 사장은 "분양가상한제로 공급 위축이 우려되면서 고조된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계속되고 있다"며 "특히 대형평수보다 대출 규제 등 가격 부담이 덜한 중·소형 평수 위주로 찾는 수요가 많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시내 아파트 단지. 2019.07.30 pangbin@newspim.com

다음 달 입주하는 양천구 신월동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도 신고가를 세웠다. 이 단지 전용 59.88㎡는 지난달 30일 8억3630만원, 지난 4일 8억263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는 작년 12월 21일 7억9130원, 최고가는 8억965만원이었다. 전용 84㎡도 신고가가 속출했다. 작년 9억8611만원(12월 7일)에 거래된 전용 84.98㎡는 지난달 7일 10억원으로 뛰었다. 작년 8억8000만원(10월 1일)에 거래된 전용 84.96㎡도 지난달 16일 9억600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달 입주 예정인 은평구 응암동 '백련산 해모로'도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 단지 전용 84.99㎡는 지난달 2일 8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직전 거래가는 작년 8억4000만원(12월 21일)으로 약 10일 만에 1000만원이 뛰었다.

분양한지 수개월된 신축 단지도 분양·입주권이 상승세다. 지난 9월 공급된 응암동 '녹변역 e편한세상 캐슬' 전용 59.96㎡는 지난달 17일 8억7025만원에 거래돼 한 달 남짓 동안 1억원이 뛰었다. 직전 거래가는 작년 12월 3일 7억7000만이다.

이런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가격이 상승해 시가 15억원을 초과하면 주택담보대출이 금지되기 때문에 일정 선에서 '키 맞추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가격 급등 시 정부가 언제든지 규제를 강화할 수 있는 점도 변수다.

양지영 R&C 연구소장은 "초고가 주택에 대한 대출이 금지되자 풍선효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 신축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강북 새 아파트의 가격이 상승했다"며 "당분간 상승세가 이어지겠지만 대출 규제와 정부의 추가 대책을 피하기 위해 계속 상승하기보다 일정 선에서 멈출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kimji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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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친구탭'-목록형 중 택일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카카오톡의 대표 기능 중 하나인 '친구탭'이 다음 달부터 기존의 목록형 방식 UI(사용자 인터페이스)로 다시 이용 가능해질 전망이다. 23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내부 테스트를 거쳐 다음 달 정식 업데이트에서 두 가지 UI를 동시에 선택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이용자는 현재 적용돼 있는 소셜미디어형 친구탭과, 기존처럼 단순하게 친구 목록만 표시되는 목록형 UI 중 자신에게 맞는 방식을 선택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 경기도 용인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if(kakao)25' 컨퍼런스 현장. 정신아 카카오 대표가 기조연설을 통해 카카오톡 개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양태훈 기자] 당초 업계에서는 카카오가 이달 안에 기존 UI 복구를 마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됐지만, 카카오는 안정성 확보 및 일부 기능 보완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업데이트 시점을 한 달가량 늦춘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탭 개편은 지난 9월 23일 열린 개발자 행사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공식 공개됐다. 당시 홍민택 카카오 최고제품책임자(CPO)는 "프로필이 단순한 정보 표시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일상을 담아내는 형태로 확장될 것"이라며 새로운 방향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개편 직후 사용자 불만이 급격히 늘었다. 피드 형식의 화면이 메신저 본래 기능과 맞지 않는다는 의견과 함께 광고 노출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개편 이후 카카오톡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이용자 평점이 1점대까지 떨어지는 등 서비스 신뢰도에도 적지 않은 타격을 입었다. 이용자 불만이 이어지자 카카오는 결국 연내에 기존 UI를 되돌리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 역시 이달 7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용자 의견을 바탕으로 친구탭 개편을 포함한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언급하며 기존 방향 수정 의지를 재확인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4분기 내 목록형 친구탭을 다시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은 변함이 없다"라며 "이용자 편의성 강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계속 수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wcn05002@newspim.com 2025-11-2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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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토지공개념 입법·보유세 정상화"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조국 신임 조국혁신당 대표는 23일 토지공개념 입법화, 보유세 정상화 및 거래세 완화 등 부동산 시장 개혁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조 대표는 이날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신임 당대표로 선출된 뒤 수락연설을 통해 "지금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의 이기심, 투기꾼의 탐욕, 정당과 국회의원의 선거 득표 전략이 얽힌 복마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25.11.10 pangbin@newspim.com 조 대표는 "전세와 월세에 짓눌리는 청년과 국민은 소외되고 있다"며 "토지공개념은 '부동산 공화국'과 '강남 불패 신화'를 해체하기 위한 근본적 처방"이라며 토지공개념을 입법화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불평등 해소와 조세정의 실현을 위해 보유세를 정상화하고 거래세는 완화해야 한다"며 "이것이 다주택자 매물을 유도하는 가장 빠른 공급 방안"이라고도 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즉각 처리도 약속했다. 조 대표는 "토지주택은행을 설립하고 국민 리츠를 시행해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품질의 100% 공공 임대 주택을 공급해야 한다"며 "전세사기 특별법을 즉각 통과시켜 전세사기에 대해 국가가 공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조 대표는 감사원, 헌법재판소, 대법원, 대검찰청 등 주요 기관의 지방 이전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는 "대선 전 약속한 정치개혁을 언제까지 미룰 것이냐"며 결선투표제 도입, 비례성 강화, 교섭단체 기준 완화 이행을 촉구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 지도부가 계속 정치개혁 추진을 회피한다면 조국혁신당은 개혁 야당들과 정치개혁 단일 의제로 '원 포인트 국회 공동 교섭단체'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11-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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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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