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국제유가, OPEC 감산보다 큰 신종코로나 불안에 50달러 붕괴

기사입력 : 2020년02월05일 05:36

최종수정 : 2020년02월05일 07:1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로 인해 에너지 수요가 장기적으로 타격을 입을 것이란 불안감에 50달러 아래로 무너졌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및 비회원 산유국들이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왔지만 수요 우려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원유 배럴[사진=로이터 뉴스핌]

4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50센트(1%) 하락한 49.61달러에 마감됐다.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49센트(0.9%) 밀린 배럴당 53.9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 확산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유가는 지난 2주 동안 가파른 하락세를 연출했다.

이날 초반 유가는 OPEC 회원국과 원유를 생산하는 러시아 등 비(非)회원국 10곳의 연합을 일컫는 'OPEC+'가 추가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리면서 반등하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살만 빈 압둘아지즈 국왕과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이례적인 전화통화를 하고 양국이 국제유가 안정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했으며, OPEC+가 4일부터 이틀 동안 회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가 유가에 미칠 영향에 대한 대응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현재까지 거론된 감산 규모는 일일 50만 배럴에서 100만 배럴이다.

하지만 현재의 감산 합의를 어렵게 도출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추가 감산에 나서야 하는 일이 쉽지 않으며, 현재의 신종 코로나 사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모른다는 불확실성이 감산 안도감을 이내 짓눌렀다.

BNP파리바 상품전략대표 해리 칠링구리안은 "OPEC+가 신종 코로나 사태가 단기간에 잡힐 것이라 생각한다면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현재의 저유가를 참아내고 추가 감산을 하지 않는 방안을 선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알렉산더 노박 러시아 에너지장관이 석유 생산을 제한할 타이밍인지 불확실하다고 언급한 점도 유가에는 부담이 됐다.

한편 BP 금융대표 브라이언 길버리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신종 코로나로 인한 경제 타격으로 올 한해 석유 수요가 일일 평균 30만~50만 배럴 축소될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글로벌 수요의 약 0.5%에 달하는 수준이다.

또 골드만삭스는 신종 코로나가 원유 수요에 미칠 영향으로 인해 현물 가격 변동성이 계속 고조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