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신종 코로나] 공포에 떠는 대학가…졸업·입학식 취소하고 개강 연기도

기사입력 : 2020년02월04일 15:16

최종수정 : 2020년02월04일 15:16

[서울=뉴스핌] 한태희 김경민 이정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면서 대학가에도 비상이 걸렸다. 2월 예정된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에 이어 개강 연기까지 잇따르고 있다.

4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강대는 18일과 19일 각각 예정돼 있던 전기 학위수여식(졸업식)과 입학축복예식(입학식)을 취소했다. 서강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등을 위해 2020학년도 1학기 학부 및 각 대학원 개강일도 2주 연기했다"고 밝혔다.

[뉴스핌=김아랑 미술기자]

경희대 역시 개강을 일주일 연기했다. 다른 서울 주요 대학들도 현재 개강 연기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국대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고민 중"이라며 "교육부 훈령 등 지침이 나오는 것을 보고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졸업식이나 입학식,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한 학교들은 다수다. 한국외대는 내달 오리엔테이션 일정을 취소했다. 성균관대는 내달 27일 예정된 입학식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 고려대는 지난달 31일 총학생회에서 오리엔테이션을 취소했고, 학사일정 및 학위수여식, 입학식 연기도 검토 중이다.

이화여대도 24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졸업식을 취소했다. 다만 입학식 취소 여부는 추후 바이러스 확산 정도 및 심각성 등을 고려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연세대 역시 24일과 28일 각각 진행될 예정이었던 졸업식과 입학식을 취소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졸업자를 위한 학위 가운 대여는 예정대로 시행한다"고 전했다.

동국대는 13일 예정된 봄 학위수여식을 오는 8월 가을 학위수여식과 통합하기로 했고, 신입생 입학식과 오리엔테이션(OT) 등도 취소하기로 했다.

명지대도 입학식을 취소하고 졸업식은 후기 졸업식이 치러지는 8월로 연기했다. 명지대 관계자는 "입학식은 온라인 자료와 유인물로 대체하고 학과별 수강지도는 차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신입생 기초학력고사 또한 온라인 시험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과학기술대는 입학식과 학위수여식과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전면 취소하기로 했고, 건국대와 국민대, 세종대, 연세대, 한양대, 홍익대 등은 졸업식과 입학식 행사를 모두 연기 또는 취소했다. 숙명여대의 경우 졸업식, 입학식 취소를 검토 중이다. 숙명여대 관계자는 "아직 회의를 통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cle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