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오가닉티코스메틱는 자사의 손 세정제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손 세정제의 연간 매출액은 약 3400만위안(한화 약 58억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생 후 지난달 20일부터 단 10일 사이에 기존 대리상 26곳으로부터 손 세정제 제품으로만 약 3600만위안(한화 약 61억원)의 주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 오가닉티코스메틱 로고] |
현재 손 세정제 제품뿐만 아니라 클렌징시리즈 제품들의 주문량이 늘어나고 있어 회사 측은 비상경영 체제로 돌입했다.
오가닉티코스메틱은 친환경 '차(茶)' 추출물을 핵심 원료로 영유아 및 임산부용 화장품을 생산, 판매하는 중국 로컬 기업이다.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예방관리로 손 씻기 등 청결관련 소식을 접한 후 'TeaBaby'의 손 세정제가 각광을 받고 있다.
회사 측은 "현재 중국에서 전국적으로 많은 구역이 출입제한되고 있다"면서 "현재 2000여개의 'TeaBaby' 가맹점을 통해 대부분의 지역에 우선적으로 제품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이정왕 대표이사는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란 전망에 따라 당사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도 계속 될 것으로 보고있다"며 "비상경영체제를 운영하여 제품 품질을 더욱 철저히 하는 한편, 유통망을 확고히 해 소비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부당한 제품 가격 인상이 없도록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