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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초보약?', 중국 우한폐렴 예방 퇴치 쌍황련 어떤 약, 인터넷 사재기 삽시간에 매진

기사입력 : 2020년02월01일 13:37

최종수정 : 2020년02월01일 13:50

약품 정보와 제품 구매 위해 인터넷 조회수 삽시간에 수억 급증
인동초 꽃 개나리 황복령 원료 중의약, 현대의학도 효과 인정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과학원 상하이 약물연구소와 우한 바이러스 연합 연구소가 최근 우한폐렴의 감염원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2019-nCoV)를 억제할 수 있는 중약 쌍황련(双黄连) 내복약을 개발했다고 신화사 등 중국 매체들이 1일 보도했다.

신화사와 문회보 웨이신 계정등 중화권 언론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전염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과학원 상하이 약물연구소가 과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 SARS) 관련 연구 및 약물 발견 성과를 토대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할수 있는 중약 쌍황련 내복약(드링크제)을 초보적으로 개발했다고 전했다.

중국 중의약 관계자들에 따르면 쌍황련은 인동초 덩굴 꽃과 황복령, 개나리 등을 주재료로 하고, 부재료로 사탕수수 등을 사용한 중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은 이 세 종의 약재가 열을 내리고 독(바이러스)을 다스리는 효과가 있다고 밝히고 있다.

현대 의학에서도 연구결과 쌍황련 내복액이 광범위하게 바이러스를 다스리고 세균을 억제하며 인체 면역력을 증강시키는 작용을 하는 유효한 항바이러스성 약물중 하나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

쌍황련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할수 있다는 소식은 SNS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급속하게 퍼졌고 타오바오(淘宝)와 (京东)등 쇼핑 몰에는 대다수 쌍황련이 금새 품절됐다. SNS에는 쌍황련을 구입하려고 약국에 길게 줄을 선 사진도 올라오고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퇴치에 효험이 있다는 약품 '쌍황련' 관련 정보와 뉴스가 1일 중국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관련 약품은 현재 마스크 처럼 주요 약국에서 모두 품절돼 구입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중국 검색사이트 바이두에 약품개발 소식과 관련 정보를 담은 뉴스가 올라와 있다.  [사진=바이두] 2020.02.01 chk@newspim.com

중국 최대의 포털 사이트 신랑 웨이보는 관련 뉴스가 전해진 뒤 2월 1일 새벽 2시30분까지 조회수가 삽시간에 6억을 넘어섰다.

삼징제약은 설 연휴기간 공장을 돌려 130개의 쌍황련 내복액과 열과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18만개 내복약을 생산해 시장에 공급했다.펑파이 신문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베이징시 중의약 관리국은 1월 23일 하얼빈 제약 그룹 산하 산징(三精)제약 쌍황련 드링크제를 정식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퇴치 수단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하얼빈제약 그룹의 삼징제약과 중약 2공장 하얼빈 바이오는 26일 부터 공장 가동에 들어가 삼징 쌍황련 내복약과 관련 해독제및 주사제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하얼빈 일보 웨이신 공식계정에 따르면 삼징 쌍황련 내복액은 2003년 사스당시에도 사스 예방 퇴치에 유용한 약으로 추천되 바 있다.

한편 WH0는 1월 29일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전문적으로 예방하고 퇴치하는 약물은 개발하지 못한 상태라며 특정한 치료 방법이 다방면에 걸쳐 연구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우한폐렴에 대한 두려움으로 주민들이 외출을 자제하면서 베이징 조양구의 대로가 텅텅 비어 있다.  2020.02.01 chk@newspim.com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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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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