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는 제 가족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 든든한 버팀목"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고민정 전 청와대 대변인과 함께 사직서를 낸 유송화 전 청와대 춘추관장이 서울 노원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곳은 초선인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당 내 공천과정에서 치열한 경선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 전 관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한 국회 동력 확보가 필요하다"며 "상식이 통하고 모두가 평등하며 정의가 승리하는 세상을 만드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 전 관장은 노원갑 출마 이유에 대해 "지금 제 모습은 노원구민께서 만들어주셨다"며 "지난 27년간 제 가족의 고향이자, 삶의 터전이고 든든한 버팀목이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과 유송화 춘추관장. 2020.01.15 dedanhi@newspim.com |
유 전 관장은 그러면서 "노원을 가까이 들여다보며 주민들의 불편함과 요구를 들었고 국정 운영을 가까이 들여다보며 국정 전반에 대한 안목을 길렀다"며 "노원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경험과 힘, 실행 능력을 갖췄다"고 자부했다.
유 전 관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현역 의원인 고용진 의원과의 경선에 대해 "우리 두 사람 모두 선의의 경쟁을 하기로 이야기를 나눴다"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서로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유 전 관장은 지난 1995년부터 2002년까지 노원구의회 재선 구의원으로 활동했다. 이후 참여정부 당시 청와대 비서실 행정관·더불어민주당 상근대변인을 거쳤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면서부터는 청와대 비서실 제2부속비서관, 춘추관장을 지냈다.
with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