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그리스에서 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이 탄생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그리스 의회는 재적의원 294명(전체 300명) 가운데 찬성 261표로 여성 고위 법관인 에카테리니 사켈라로풀루(63)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출했다. 그는 최고행정법원장 격인 국가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
그리스에서 여성이 대통령 자리에 오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성이 정계 고위직에 진출하는 사례가 그리스에서는 드물다.
의원내각제인 그리스에서 정치의 실권은 총리가 쥔다. 대통령은 국가의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사켈라로폴루의 대통령 취임식은 오는 3월 13일 진행된다.
차기 그리스 대통령으로 선출된 에카데리니 사켈라로풀루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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