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호주·필리핀도 '우한폐렴' 의심환자 발생...주변국 국경검역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중부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을 기점으로 확산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인 이른바 '우한 폐렴' 감염자가 200명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호주와 필리핀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우한 지역을 방문하고 돌아온 호주 남성 1명과 필리핀 5세 아동 1명이 폐렴 의심 증세를 보였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한 폐렴'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0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기차역 앞에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호주 보건당국은 의심환자가 최근 우한을 방문하고 돌아와 증상을 보였으며 현재 호주 북동부 브리즈번 자택에 격리된 채 치료받아 회복 중이라고 전했다.

호주 당국은 이 남성이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필리핀 보건당국은 지난 12일 우한을 방문하고 세부에 돌아온 5세 아동이 고열과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필리핀 당국은 검사 결과 바이러스 감염 양성으로 나왔으나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인지는 확인할 수 없어 샘플을 호주의 실험실로 보내 더욱 정밀한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우한에서 감염자를 치료하던 의료진도 감염되는 등 사람 감 전염이 확실시되자 우리나라뿐 아니라 호주와 일본, 대만 등 중국인 입국자가 많은 주변국들이 국경검역에 비상이 걸렸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호주 당국은 오는 23일부터 우한발 시드니행 비행기 탑승객에 대한 스크리닝 절차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호주 보건당국 최고 책임자인 브렌던 머피는 바이오 보안 관료들이 일주일에 3번 운항되는 우한발 시드니행 비행기 승객들에 대해 증상 여부 등의 조사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머피는 이러한 조치의 효과는 제한적이라며, "우한 폐렴은 잠복기가 1주뿐이라 호주로 확산되는 것을 100%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위험이 높은 사람을 가려내는 것이 현재로서는 최우선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매주 160편의 항공편이 중국에서 호주로 도착하며 지난해 기준 호주를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100만명에 달한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 춘절(春節·설)을 맞아 호주를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한층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심화되고 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이날 개최한 각의에서 후생노동성 등 관계 당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의심되는 환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최신정보를 수집하라고 지시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16일 일본 가나가와(神奈川)현에 거주 중인 30대 중국인 남성이 우한 방문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대만 질병통제센터(CDC)는 국적과 관계없이 최근 14일 내 중국을 방문했던 여행객이 폐렴 의심 증상을 보이면 강제 검역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우한 건강위생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우한 폐렴 확진환자는 258명으로 이 중 6명이 숨졌다.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환자는 227명에 달하고 이 가운데 중증 환자만 63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에서는 우리나라와 일본, 태국에서 확진환자가 나왔고 대만과 홍콩, 싱가포르에서는 의심환자가 발생했다. 중국 외 국가에서 발생한 확진환자는 모두 우한을 방문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