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정책

속보

더보기

'우한 폐렴' 사스 전파 궤적과 유사, 감염원 확정·슈퍼 전파자 출현 막아야 < 홍콩 전문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감염 환자 급증, 현재 방역 시스템 허점 노출
감염원 확정, 슈퍼 전파자 출현 방어에 총력 기울여야

[서울=뉴스핌] 강소영 기자='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양상이 2003년 중국과 홍콩을 공포에 빠뜨렸던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매우 비슷하다는 전문가 경고가 나왔다. 중국 정부가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하지만, 지난 사스 사태에서 제대로 된 '교훈'을 습득하지 못했다면 '제2의 사스'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은 이미 시작된 춘제(春節·음력 설) 명절 민족 대이동으로 우한 폐렴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걱정과 긴장감에 휩싸였다. 

◆ 경게 늦출 수 없는 심각한 상황, 정부 원칙있는 대응이 관건 

홍콩대학 신종 전염성 질병국가 중점 실험실의 관이(管軼) 주임은 20일 중국 차이신왕(財新網)과의 인터뷰에서 현재 '우한 폐렴'의 확산 궤적이 초기 사스 확산 시기와 매우 유사한 양상을 보이는 만큼 질병관리 당국과 국민들의 높은 경계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이 주임이 이끄는 연구팀은 2003년 사스 창궐 당시 발원지였던 광둥에서 발생원인 조사와 진단에 참여했고, 사스 바이러스가 야생동물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음을 밝혀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부의 야생동물 시장 단속을 요구해 사스의 추가 확산을 막는데 큰 역할했다.

그는 "전염병 확산을 위해 '3C 원칙'이 철저하게 지켜져야 한다. 정부와 관계기관, 의료 기관 그리고 국민 간의 긴밀한 소통(Communication), 협력(Cooperation)과 협조(Coordination)가 관건이다. 이 원칙이 무너지면 전염병 창궐을 막아낼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중국 정부가 민심 악화를 우려해 발병건수를 축소 발표하고, 전염병 사태 진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보다 상황 은폐에 급급하면 사태가 걷잡을 수없이 악화될 수 있다는 경고인 것이다. 2003년 사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결과 사스가 창궐했고, 중국에서 349명, 홍콩에서 29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 발병 환자 급증 통제 허점 노출, 감염원 확정 시급 

이번 우한 폐렴 사태가 예상보다 심각하개 전개되자 20일 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전염병 확산 통제 지시에 나서기도 했다. 최근 며칠 발병 건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중국 지도부도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1월 11~16일까지 우한시 위생보건위원회는 이 기간 새로운 발병 환자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발표했고, 전문가들은 전염이 소강사태에 접어들 가능성에 희망을 내비쳤다. 그러나 17일 이후 발병자가 급증하면서 21일 현재 우한시에서만 모두 198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도 4명으로 늘어났다.

관이 주임은 "중국 정부가 예방 가능, 통제 가능, 치료 가능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핵심은 '어떻게'로 귀결된다. 중국 당국은 이 질문엔 명확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며칠 사이에 환자가 급증한 것은 방역과 통제 시스템에 허점이 있었음을 시사한다. 더 큰 문제는 아직도 감염원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고 지적했다.

사람 간 전파에 대해서도 관이 주임은 '확실하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신규 발병자가 이렇게 빠르게 는다는 것은 사람 간 전염이 이뤄졌다는 의미다. 아마 초기에는 사람 간 전염이 발생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발병 한 달이 넘어섰고, 신규 발병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사람 간 전이가 된다 안된다라는 말 장난에 집착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전파 양상 사스와 매우 유사, 1월 말 '슈퍼 전파자' 출현 우려 

특히 '우한 폐렴'의 전염 확산 양상이 사스때와 매우 비슷하다는 점에 큰 우려를 표명했다.

관 주임은 "우한 폐렴 환자 첫 발생의 공식 일자는 12월 12일이다. 그러나 당시 방역 시스템이 기민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적어도 한 달 전인 11월 20~12월 1일 사이에 실제 첫 환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이 크다"라고 예측했다.

그는 "2002년 11월 16일 첫 사스 환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이듬해인 2003년 1월 말에 '슈퍼 전파자'가 출현했다. 사실상 사스와 우한 폐렴의 발병 시기와 확산 양상이 매우 비슷한 궤적을 보이고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사스의 전파 양상을 참고하면 설 연휴 기간 '슈퍼 전파자' 출현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결론이 나온다. 만약 이 같은 '불길한 예측'이 적중하면 '우한 폐렴' 사태로 중국과 전 세계가 또 한 번 전염병의 공포에 떨게 될 가능성이 크다. 

관이 주임은 "우한 폐렴에 대한 대처방식은 사스 때와 같아서는 절대 안된다. 사스때와 같이 안일하게 대처하면 중국인은 물론 전 세계에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 살인' 피의자 신상공개 검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 살인 사건' 피의자인 20대 여성 김모 씨에 대한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26일 검찰 따르면 서울북부지검은 김씨 신상 공개 여부를 논의하기 위해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 개최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서울북부지검 검찰은 2024년 1월 시행된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피해자 유족도 김씨 신상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있다. 김씨 범행으로 숨진 두 번째 피해자 A씨 유족 법률대리인인 남언호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김씨 범행은) 우리 사회가 경험한 가장 냉혹하고 계획적인 연쇄 범죄 중 하나"라며 "그럼에도 경찰이 신상 공개를 하지 않겠다는 내부 방침을 정한 사실을 납득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살인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서울북부지검에 구속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이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2명을 숨지게 하고 1명이 의식을 잃게 한 혐의를 받는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했다. 다만 경찰은 이번 사건이 신상공개 요건을 충족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김씨 신상을 비공개했다.  한편 경찰은 지난달 24일 김씨가 다른 남성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한 정황을 추가로 확인하고 조사하고 있다. calebcao@newspim.com 2026-02-26 17:38
사진
이부진, 아들 서울대 입학식 참석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했다. 이 사장은 이날 모친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과 함께 서울대를 찾아 임군의 입학을 기념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임군은 최근 서울 휘문고등학교를 졸업하고 2026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으로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했다. 고교 시절 내신 성적이 상위권이었으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한 문제만 틀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26학번이 된 임군은 외삼촌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서울대 동양사학과 87학번)의 후배가 됐다. 이날 입학식 현장에서 이 사장의 패션도 눈길을 끌었다. 이 사장은 크림색 계열의 디올 재킷에 에르메스 버킨백을 매치한 차분한 차림으로 참석했다.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절제된 스타일링으로 재계 인사다운 단아한 이미지를 보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사진 왼쪽)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26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입학식에 참석해 아들 임동현 군의 입학을 축하하고 있다. khwphoto@newspim.com nrd@newspim.com 2026-02-26 16: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