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트·주거시설이 전체 38.1%인 89건으로 최다
경북소방본부, 설 연휴 특별경계근무 강화
[경북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최근 5년 간 경북지역의 설 연휴기간 발생한 화재건수는 모두 236건으로 집계됐다.
또 이 기간 화재로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23여억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소방본부의 화재진압 현장[사진=경북도] |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발생한 화재는 주로 주택‧아파트 등의 주거시설에서 전체의 38.1%인 89건이 발생했다.
또 공장‧창고‧축사 등의 산업시설이 전체의 15.7%인 37건으로 나타났으며, 자동차‧농업기계는 전체의 7.2%인 17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설 연휴기간 중 주거시설은 연간 1일평균 2건보다 2.5배나 많은 5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요인은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전체의 63.1%인 1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기적 요인이 15.7%(37건), 원인미상 11.9%(28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주의 화재의 세부요인은 불씨방치 35.6%(53건), 쓰레기소각 22.1%(33건), 담배꽁초 14.1%(21건)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어촌지역의 특성상 아궁이에 불을 피우고 자리를 비우거나 청소를 위해 주택 주변에서 쓰레기소각 후 남은 불씨를 철저히 관리하지 않은 부주의한 행위로 인해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화영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도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하고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특별경계근무를 강화하고 화재예방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여 화재를 미연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