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필리핀 탈 화산 '잠잠' 주민들 복귀 채비...'추가 폭발' 경고는 지속

기사입력 : 2020년01월16일 15:16

최종수정 : 2020년01월16일 17:45

"15일부터 떨림 100회 이상...지하서 마그마 솟아오르고 있어"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최근 수일 동안 5만여 명의 대피를 촉발한 필리핀 탈(Taal) 화산이 잠잠한 모습을 보이자 일부 주민이 복귀할 채비를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탈 화산 반경 14㎞ 이내 지역에 선포한 당국의 대피령이 철회되지 않았음에도 주민 일부가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잠잠해진 탈 화산의 모습을 두고 분출 활동이 멈췄다고 생각한 것이다. 탈 화산은 이날도 화산재를 분출하고 있지만 규모는 작아진 상태다.

필리핀 바탕가스에서 바라본 탈(Taal) 화산의 분출 모습. 2019.01.16.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당국은 지난 12일 탈 화산에서 폭발이 시작되자 해당 지역에 대피령을 내렸다. 탈 화산은 필피핀 수도 마닐라에서 65㎞ 떨어진 카비테주 타가이타이에 위치해 있다.

현재 주민 5만3000명 이상이 집을 버리고 대피소로 몸을 숨겼다. 주민 전원이 대피하지는 않았다. 애초에 집을 떠나기를 거부하거나, 가축 등 재산 피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돌아간 인원이 수천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진학자들은 추가 폭발 가능성이 여전히 크기 때문에 돌아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필리핀 화산·지진학 연구소(PHIVOLCS)의 마리아 안토니아 보르나스 수석 과학연구 전문가는 "화산의 고요함이 어떤 의미인지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탈 화산 내부의 호수가 말라버렸다"며 "지난 12일 화산재를 대규모로 내뿜고 하루가 지나 용암을 분출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증기 배출이 약해지기는 했다"며 "하지만 수요일(15일)부터 100회 이상의 떨림이 있었는데, 이는 마그마가 (지하에서) 솟아오르고 있다는 얘기"라고 했다.

탈 화산은 높이가 311m에 불과해 규모가 작은 활화산에 속한다. 하지만 1911년 단 한 번의 폭발로 13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적이 있어 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탈 화산은 지난 5세기 동안 30여차례 폭발했다. 이번을 제외하고 가장 최근에 폭발한 경우는 1977년이다.

필리핀은 이른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속해 있다. 조산대는 대륙 지각을 구분하는 지판과 지판의 충돌이 일어나는 지역으로, 지각이 불안정해 잦은 화산 활동과 지진 피해가 발생한다.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BTS 뷔, MLB 시구에 현지 중계진 극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BTS) 뷔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뷔는 26일(한국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 시작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방탄소년단 뷔. [사진=빅히트뮤직] 2025.08.26 alice09@newspim.com 방탄소년단의 히트곡 'MIC Drop'이 장내에 울려 퍼진 가운데, 뷔는 밝은 미소와 함께 멋진 시구를 선보였다. 이어 뷔는 마운드에 다시 깜짝 등장해 LA 다저스의 시그니처 캐치프레이즈인 "잇츠 타임 포 다저 베이스볼(It's time for Dodger baseball!)"을 힘차게 외쳐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이 멘트는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중계진 빈 스컬리가 LA 다저스의 경기 시작을 알릴 때 사용하던 문구다. 뷔는 센스 있게 이를 직접 외쳐 다저스타디움 전체를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중계석에서는 "뷔는 글로벌 센세이션이다. 시구 소식을 발표하자마자 티켓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고 덕분에 정말 많은 관중이 경기장에 모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뷔가 시구자로 나온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예매 사이트 서버가 일시적으로 마비됐다. 온라인 티켓 판매 플랫폼 스텁허브에 따르면 이날 경기의 티켓 판매량은 평균 대비 5배 이상 급증했다. 중계진은 또한 뷔를 '의심할 여지 없는 초특급 스타'라고 칭하면서 그의 글로벌 브랜드 파워를 강조했다. 제구에 대해서는 "멋진 변화구를 던졌다. 당장 계약하자고 할 정도다"라고 극찬했다. 뷔는 소속사 빅히트 뮤직을 통해 "데뷔 초 멤버들과 함께 LA 다저스 경기를 본 적이 있다. 오랜만에 다시 이곳에 오니 그때의 기억이 나고 재밌었다. 데뷔 초의 추억이 서린 곳에서 시구를 해 즐거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다음에 또 좋은 기회가 온다면 더 제대로 배워서 다시 시구를 해보고 싶다. 아미(팬덤명) 분들과 야구 팬분들의 뜨거운 응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뷔가 속한 방탄소년단은 오는 2026년 봄 컴백을 목표로 음악 작업 중이다. 신보 발매와 함께 대규모 월드투어를 개최할 예정이다. alice09@newspim.com 2025-08-26 15:52
사진
장동혁, 김문수 누르고 국힘 새 당 대표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국민의힘 새 당 대표에 재선 장동혁 의원이 26일 당선됐다. 장동혁 신임 당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김문수 후보를 꺾고 당권을 거머쥐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김문수 당 대표 후보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제6차 전당대회 결선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08.26 pangbin@newspim.com 이번 결선투표는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 동안 추가 투표를 거친 후, 당원 선거인단 투표(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20%)를 합산한 결과다.  장 대표는 22만301표 김 후보는 21만7935표를 각각 득표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제6차 전당대회를 열고 투표 결과를 발표했으나 과반 이상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김 후보와 장 후보의 결선 행이 확정됐다. 안철수 후보와 조경태 후보는 낙선했다. 당시 득표율 및 순위는 따로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최고위원에는 신동욱·김민수·양향자·김재원 후보가 당선됐다. 청년최고위원은 우재준 후보가 선출됐다. 국민의힘 지도부를 구성하는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은 반탄(탄핵반대) 3명(신동욱·김민수·김재원)과 찬탄(탄핵찬성) 2명(양향자·우재준) 구도다. 장 대표와 최고위원, 청년최고위원의 임기는 이날부터 시작된다. seo00@newspim.com 2025-08-26 1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