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실적 찬바람' 중형 증권사, 장수 CEO 인사 폭 키울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채권금리 하락에 대형사·중형사간 희비 엇갈려
CEO 임기 만료 앞둔 중형사, 유안타·DB·IBK·교보·SK
증권업계 관계자 "한해 성적만으로 평가할 순 없어"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지난해 증권업계는 대형 증권사와 중형 증권사 간 희비가 엇갈렸다. 미래에셋대우와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는 누적 순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며 호황을 누렸지만 중형사들 가운데서는 전년보다 순이익이 줄어든 곳이 적지 않다.

중형사의 수장을 맡은 다수의 장수 CEO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가운데 이들에 대한 인사 폭이 커질지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여의도 증권가 [사진=이형석 기자 leehs@]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김신 SK증권 사장,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 고원종 DB금융투자 사장은 오는 3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지난해 12월 임기 만료일을 지났으나 아직 연임 여부가 확정되지 않았다.

이들 중 다수는 6년 이상 자리를 지킨 장수 CEO다. 김해준 교보증권 사장은 12년간 사장을 맡으며 업계 최장수 CEO를 맡고있다. 김신 SK증권 사장은 6년째 대표를 맡고있다. 교보증권과 SK증권은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하며 연임전망이 맑다는 평가다.

반면 6년간 CEO를 맡은 서명석 유안타증권 사장과 10년간 대표직을 수행한 고원종 DB금융투자 사장의 연임 전망은 맑지만은 않다. 유안타증권의 누적 순이익은 지난해보다 33% 감소했고, DB금융투자는 22% 감소했다.

마찬가지로 CEO 임기만료를 앞뒀던 대신증권도 순이익이 전년보다 31% 감소했지만 8년간 대표를 맡았던 나재철 대신증권 사장은 최근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영규 IBK투자증권 사장은 2년간 재직한 신임 사장이고 지난해 순이익도 성장했으나, 모회사 IBK기업은행의 은행장이 바뀌면서 대규모 인사 개편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대형사와 중형사간 실적이 엇갈린데 대해 채권 금리 하락으로 인한 평가이익의 차이와 IB 및 리테일 환경의 양극화를 꼽는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대형사들이 채권을 많이 들고 있었는데, 작년 금리가 많이 내려서 채권 평가이익이 많이 붙었다"며 "그게 대형사와 중형사 간 실적 차이가 난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큰 회사일수록 IB나 리테일 역량이 더 좋으니 그 점도 부수적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올해는 대형사와 중형사 간 양극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정 연구원은 "원래는 증권사들이 자본을 활용해서 하는 비즈니스를 많이 하다보니 양극화가 되던 추세였는데, 부동산PF 규제가 나온 이후에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도 올해는 시장금리가 빠지는 추세는 아니라고 보기 때문에 이로 인한 간극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장기비전을 갖고 증권사 실적을 견인했던 장수 CEO들을 한해 실적만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많은 장수 CEO들이 부임 초기 좋은 실적을 내며 회사를 끌어왔는데, 임기만료를 앞둔 한해 실적만으로 연임 여부를 정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사진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23일 발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가 첫 상업발사체 '한빛-나노'의 발사를 한국시간 오는 23일 오전 3시 45분에 재시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20일 발사를 앞두고 추진제 충전 과정에서 2단 액체 메탄 탱크 배출 밸브의 간헐적 미작동을 확인하고 발사를 중단했다. 해당 밸브는 발사체 상단부 압력 제어를 담당하는 부품으로, 작동 불량 시 탱크 파열 가능성이 있어 안전을 고려해 예방적으로 발사를 중단했다. 이노스페이스 '한빛-나노' 발사체 전경 [사진=이노스페이스] 2025.12.21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후 점검 결과 배출 밸브 외 추가 이상은 없었으며, 예비품으로 교체가 가능한 상태다. 발사 일정은 브라질 공군과의 협의를 거쳐 발사 윈도우 마지막 날인 12월 22일(브라질 시간) 오후 3시 45분으로 확정됐다. 다만 당일 비 예보가 있어 기상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발사로 고객 위성 5기를 고도 300km, 경사각 40도의 지구 저궤도에 투입하고, 비 분리 실험용 탑재체 3기에 대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수종 대표는 "발사체 개발과 발사 운용은 고난도 기술 영역인 만큼 남은 시간 면밀히 점검해 안전하고 성공적인 발사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12-21 17: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