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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 마스터플랜 나와..'적구창신' 설계안 당선

기사입력 : 2020년01월09일 09:34

최종수정 : 2020년01월09일 09:34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해 50년 넘게 자동차 전용도로 역할을 수행해온 국회대로(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가 지하화되고 상부 공간은 대규모 선형공원으로 오는 2024년 6월 개방된다.

9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기본계획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실시한 국제현상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씨토포스 외 4개사가 출품한 '적구창신(跡舊創新)'을 최종 선정했다. 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 우선협상권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현재 지상 도로인 국회대로를 지하로 전환하고 상부를 공원화하는 '국회대로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공원 조성이 추진되는 국회대로 상부 공간은 서울광장 8배 규모인 총 면적 약 11만㎡(길이 7.6km, 폭 40~55m) 넓이다.

[서울=뉴스핌] 국회대로 위치도 [자료=서울시] 2020.01.09 donglee@newspim.com

우선 왕복 4차로의 '제물포터널'(지하 2층, 총연장 7.53㎞)이 내년 4월 개통을 앞두고 있으며 터널 공사 막바지 시점인 올 하반기 중으로 국회대로 지하차도(지하 1층, 총연장 4.1㎞) 공사에 들어간다. 국회대로 상부 공원은 지하차도 공사가 마무리되는 구간부터 내년 하반기 착공한다.

당선작 '적구창신(跡舊創新)'은 '오래된 기억과 흔적으로 새로운 미래를 만든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50년 간 회색 아스팔트와 소음, 분진으로 기억됐던 이 공간을 다양한 문화와 놀이가 이뤄지는 사람과 자연 중심의 '천년의 숲'으로 조성하는 내용을 제안했다. 공원화 사업은 오는 2021년 하반기부터 착수해 2023년 하반기부터는 부분적으로 공원 개방이 시작된다. 2024년 6월이면 전체 공원 조성이 완료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경인지하도 광장 [자료=서울시] 2020.01.09 donglee@newspim.com

서울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경의선숲길, 경춘선숲길, 서울로7017에 이은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이자 뉴욕의 하이라인, 시드니의 굳즈라인 같은 세계적인 선형공원으로 만든다는 목표다. 아울러, 수십년 간 지역을 단절시켰던 차량길을 삶과 여가의 공간으로 지역주민들에게 온전히 돌려줌으로써 서울 서남권의 부족한 공원녹지를 확충하고 지역에는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깨 서울시는 최종 당선작을 포함한 입상작 전체를 9일부터 17일까지 9일간 서울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아울러 현장에서 제시되는 소중한 의견들은 향후 공원 조성에 참고해 추진할 예정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그동안 월드컵공원, 서울로7017, 문화비축기지, 경의선·경춘선숲길 등 근대 산업사회 공간을 시민의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왔다"며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여가활동을 향상시켜온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국회대로 상부 공원을 서울의 새로운 녹색벨트로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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