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외교부, 중동 진출기업과 긴급연락망 구축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커지면서 건설업계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중동지역 진출 기업들과 신속연락체계를 마련하고 안전 확보에 나서고 있다.
8일 국토교통부와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재 이라크에는 현대건설·대우건설·한화건설·포스코건설 등 14개 건설사 소속 1381명의 근로자가 체류하고 있다. 이란에는 1개 건설사 1명의 근로자가 있다.
해외건설현장 모습 [사진=뉴스핌 DB] |
국토부는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중동지역 정세변화에 따른 관련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현지 진출기업들과 신속연락체계를 구축하고 향후 위기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발생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외교부와 함께 주요 진출기업을 대상으로 중동지역 해외건설 현장 안전점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회의를 통해 중동지역 주요 현장별 안전조치 현황 및 계획 등을 점검하고, 향후 해외수주 등에 미치는 영향 등을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라며 "위기상황 발생시 즉각 대응을 통해 해외건설근로자의 안전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sun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