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한미약품이 메디컬필하모닉오케스트라(MPO)와 공동 조성한 '빛의 소리 희망기금' 지원 단체를 확대한다. MPO는 서울의대 출신 의사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다.
한미약품(대표이사 우종수∙권세창)은 지난 7일 사회복지법인 '함께 걷는 아이들' 사무실에서 빛의 소리 희망기금 전달식을 갖고, 성동장애인종합복지관 '어울림단', 삼성소리샘복지관 '소꿈노리합창단', 더사랑복지센터 '한울림연주단'에 기금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 한미약품] |
빛의 소리 희망기금은 한미약품과 MPO가 매년 공동 개최하는 빛의 소리나눔 콘서트에서 매칭펀드로 조성한 기금으로, 발달장애 등을 갖고 있는 아동들의 예술교육 및 치료에 쓰이고 있다.
박민종 MPO 단장(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빛의 소리 희망기금 지원을 통해 악기 연주를 처음 시작한 장애 청소년이 성장해 음악대학에 진학하는 등 고무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음악을 통해 장애 아동들의 자아 실현을 돕고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임종호 한미약품 CSR팀 전무는 "한미약품은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제약회사로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메세나 사업을 지속해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높여주는 등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올해 8회째를 맞는 빛의 소리 나눔 콘서트는 오는 2월 29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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