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중국 우한 지역에서 시작된 원인 불명의 폐렴이 홍콩에 이어 싱가포르까지 번지고 있다는 소식에 사스(SARS,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관련주들이 상승세다.
6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루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390원, 15.26% 오른 2945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고려제약은 5.96% 상승 중이다.
파루는 손소독제 '플루'를, 고려제약은 사스 치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펜타글로빈을 판매하고 있어 사스 관련주로 분류되고 있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서 중국 우한시를 여행한 폐렴 의심 환자가 처음으로 발생했다.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4일 폐렴 바이러스 감염으로 의심되는 중국 국적의 3세 소녀를 격리조치했다.
앞서 홍콩에서도 최근 우한을 방문했던 폐렴 의심 환자가 모두 14명으로 늘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
현재 중국 우한 지역에서는 바이러스성 폐렴 증상을 보인 환자만 44명에 달하며 이 가운데 11명은 중증인 것으로 전해진다.
중국에서는 이번 사태가 2003년 사스 사태와 같은 원인 불명의 폐렴이라는 사실에 사스 재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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