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서울시교육청, 올해 AI 전문교사 170명 육성한다

기사입력 : 2020년01월02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1월02일 11:00

조희연, 2일 '2020 서울교육 주요업무' 확정·발표
4차 산업혁명 활용 및 대응, 혁신학교 다양화·분화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사회 현안 논쟁형 수업 강화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서울시교육청이 올해 인공지능(AI) 전문교사 170명을 육성한다. 또 와이파이 설치, 스마트 패드 제공 등 '스마트 교육환경'을 일반 학교까지 확대한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을 '서울 인공지능 교육의 원년'으로 삼고 4차 산업혁명에 적극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 서울교육 주요업무'를 확정·발표했다.

올해 주요업무는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교육 ▲모두의 가능성을 여는 책임교육 ▲평화와 공존의 민주시민교육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참여와 소통의 교육자치 등 5가지 정책방향에 따른 15개 실천과제, 50개 세부실천과제, 176개 주요업무의 체계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급변하는 사회 요구에 맞춰 '혁신교육 2.0 시대'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부터 5년 간 연차적으로 특성화고 10곳을 선정, AI·빅데이터 특화 학교로 전환한다.

이를 위해 초·중·고등학교 교원을 대상으로 교육대학원 인공지능 융합교육과정을 통해 향후 5년동안 전문교사 최대 1000명까지 육성한다. 이후 전문교사들이 초등학교, 중학교에도 전문교사가 1명은 근무할 수 있게 한다.

AI를 교수·학습 활동에도 적극 도입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메이커교육 5개년 계획에 따른 코딩교육, 코딩실험, 3D프린터 등 첨단기기를 이용한 다양한 창작교육 실시 ▲AI 활용 영어 말하기 연습 시스템' 활용한 선도학교 공립초 6교 실시 ▲사물인터넷 및 AI기반 교육프로그램 지원 ▲2학기 중 전국 최초 AI 교과서 개발·배포 ▲교육정책 수립에 빅데이터 적극 활용 등이다.

AI-사물인터넷(AI-IoT) 시범 학교도 3곳 운영한다. 

모든 혁신학교에 와이파이, 스마트 패드 제공 등 스마트 교육환경을 조성한다. 이를 일반 학교까지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한 밑작업도 실시한다.

올해부터 4개 마이스터고(산학일체형도제학교)에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한다.

또 '학생 맞춤형 선택 교육 과정'이 중요해진 만큼 일반고 교원을 대상으로 학생들 고교학점제에 있어 교육과정 설계를 도울 CDA(교육·진로·진학 전문가)를 육성한다.

지역 내 5~6개 고등학교가 묶여 학점 교류를 할 수 있는 '공유캠퍼스'도 전격 도입된다.

공강 시간에 토의·정보검색·협업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꿈담학습카페'를 올해 40개교에 추가로 구축한다.

'서울형 혁신학교' 10년 째를 맞아, 혁신학교의 질적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혁신학교를 14개 새롭게 지정(3월 1일자 혁신학교 지정 226곳), 총 240개를 운영할 예정이다.

올해부턴 지역별·급별·운영 연차별 특성을 반영해 마을 결합, 다문화·세계시민, 생태·환경, 디지털 기반 도구 활용 등 다양화·분화를 추진한다. 각자 학교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재구성, 구체화·내실화 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혁신학교의 자율성도 확대한다.

◆기초학력 진단검사 실시 등 공교육 책임성 강화한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기초학력 미달 학생 증가에 따라 올해부터 모든 초등학교 3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서울 관내 전체 초등학교에서는 초등학교 2학년 유레카 프로젝트와 연계한 '초2 기초학력보장 집중학년제'를 운영한다.

초등학교 3학년생과 중학교 1학년생 등 기초학력 진단 검사 대상자들을 학교에서 책임 지도하는 '기초학력 책임지도제'도 확대하고 난독·경계선 지능전담팀도 운영한다.

또 학생의 툭수성에 초점을 맞춘 '교실 혁명' 정책도 확대한다.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가 올해부터 전면 실시된다. 자유학기 활동을 연간 221시간 운영하는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제는 학생 참여와 학생 희망이 중심이 된 유연한 교육과정이다. 이 기간 동안 총괄식 지필 시험을 실시하지 않고 교과 성취도도 산출하지 않는다.

초등학교 3~6학년 학생들의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창의 지성·감성 교육과정의 사업 규모도 커진다. 학생이 직접 설계 단계에 참여하는 '꿈을 담은 놀이터' 사업도 현재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로 확대된다.

사회 현안 논쟁형 독서 토론수업과 세계시민형 인성교육도 강화한다. 현안에 바탕을 둔 비판적 독서·쟁점 토론과 다문화교육 정책학교, 다문화교육지원센터를 각각 적극 운영한다.

이 외에 협력종합예술활동 대상 학교도 늘리고 ▲80교 내외 예술동아리 지원 ▲학교-지역사회의 예술교육 협력 모델 연구하는 '예술이음 연구학교' 운영 ▲문화소외지역 예술교육 기반확대를 위한 '예술드림 거점학교' 운영 등 학교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추진한다.

예정대로 오는 3월 강서구 서진학교 개교 추진을 완료하고 중랑구의 동진학교 설립 추진에도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제는 특수한 상황에 따른 시기, 처지, 역학 관계 등에 대한 분석에 기초해 정책을 펼쳐 나가야 한다"며 "추상적인 모두가 아닌 구체적인 하나하나를 위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거문고의 줄을 모두 풀어 다시 고쳐 매고 시작하는 마음(해현경장·)으로 모든 서울교육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m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