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학생·청년·신혼부부·고령자 등에게 주변시세의 60~80% 임대료로 거주할 수 있는 행복주택 189가구와 장기전세주택 26가구가 서울 동대문구, 서대문구를 비롯한 각지역에 공급된다.

30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리츠로부터 수탁해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신혼부부, 청년 등의 주거안정을 위해 서울리츠의 행복주택 189가구 및 장기전세 2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을 공고했다. 청약 신청은 2020년 1월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이다.

이번 공급되는 행복주택 189가구 가운데 86가구는 신혼부부에게 배정됐다. 청년계층에게는 67가구를 공급한다. 또한 고령자 및 대학생 계층에도 35가구, 1구를 각각 공급한다.

[서울=뉴스핌] 2019.12.30 donglee@newspim.com

장기전세주택의 경우 26가구 모두 전용면적 85㎡초과 대형평형으로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예금)에 가입해 2년이 지나고 지역별·면적별 청약 예치기준 금액 이상인 1순위자에게 우선 공급한다.

행복주택의 경우 북한산두산위브 단지가 포함된 서대문구가 151가구로 가장 많다. 뒤이어 동대문구 24가구, 노원구 8가구 순이다. 이번 행복주택 공급물량은 신규 공급 183가구, 재공급 물량 6가구다. 장기전세 주택은 26가구 모두 재공급 물량으로 강동구 9가구, 구로구 6가구, 송파구 3가구 순이다.

서울리츠 행복주택 공급가격은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모두 인근지역 시중가격의 68~80%로 산정됐다. 같은 면적이라도 공급대상자에 따라 임대료가 차등 적용된다. 임대조건은 기준 임대보증금이 7000만원대에서 1억500만원대까지 월 임대료는 23만5000원에서 39만7000원까지 책정됐다. 대학생계층은 임대보증금 4380만원, 월임대료 15만3000원이다.

장기전세주택 공급가격은 인근지역 전세 가격의 75~80%로 산정됐다. 전세보증금은 3억6000만원대에서 5억2500만원대까지 책정됐다.

청약신청은 2020년 1월 8일부터 10일(금)까지 SH공사 홈페이지에서 인터넷 또는 모바일로 접수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 청약 및 모바일 청약이 어려운 고령자나 장애인은 내달 8일부터 이틀간 SH공사 2층 별관에서 방문접수를 받는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