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바둑] 서봉수의 '의왕 인플러스', 챔피언결정전 진출

기사입력 : 2019년12월25일 17:00

최종수정 : 2019년12월25일 17:00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서봉수 9단이 이끄는 '의왕 인플러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2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한국기원 지하1층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NH농협은행 시니어바둑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정규리그 3위팀 '의왕 인플러스'는 정규리그 2위 '김포 원봉루헨스(감독 박상돈)'를 2대0으로 꺾고 최종전적 2승 1패로 승리했다.

의왕 인플러스 박종렬 감독(왼쪽)과 조대현 9단. [사진= 한국기원]

플레이오프 3차전은 1지명 서봉수 9단이 디딤돌을 놓고 2지명 조대현 9단이 승리를 결정한 2차전의 재현이었다.

결과론이지만 '김포 원봉루헨스'는 1차전에서 이기고도 2차전에서 서봉수-김수장 대결을 회피한 안전운행(?)이 화를 불렀다. 2차전은 "팬들이 원하면 1차전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서봉수-김수장'의 빅쇼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킨 박종렬 감독의 '오더싸움' 승리였다.

성탄절에 격돌한 두 팀의 3차전은 정규리그에서 가장 좋았던 김수장 9단과 가장 나빴던 조대현 9단이 드라마를 만들었다.

김수장 9단에게는 차기 리그를 겸손하게 맞으라는 뜻의 패배가 안겼고 시즌 내내 부진에 시달린 조대현 9단에게는 모든 대국에서 초읽기에 쫓기며 열심히 버틴 성실함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상이 내렸다. 정규리그에서 14연승의 신화를 썼던 김수장 9단과 4승 10패로 부진했던 조대현 9단의 리그 성적은 김수장 9단이 앞섰지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조대현 9단이 제대로 '복병' 역할을 했고 최종전에서도 리턴매치로 관심을 모았다.

대국은 생각보다 싱거웠다. 시즌 내내 AI바둑 같은 무표정으로 마주앉은 상대를 모조리 꺾어버린 김수장 9단에게 뜻밖의 '저격수'가 있었다. 조대현 9단에게 당한 플레이오프 2차전의 패배는 우연이 아니었다. '김포 원봉루헨스'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2019 시니어바둑리그에서 가장 좋았던 김수장 9단과 가장 나빴던 조대현 9단의 승부에서 발생하리라고 예상한 사람은 없었다.

아기자기하게 전국을 쪼갠 대국 종반, 흑(조대현 9단)이 확보한 우하일대의 큰 집은 백(김수장 9단)의 모든 집을 감당할 만큼 컸고 김수장 9단의 끈질긴 추격도 언제나 마지막 초읽기까지 성실하게 수를 보는 조대현 9단의 침착함에 막혔다. 제2국(서봉수-박영찬)의 승부가 일찌감치 서봉수 9단의 승리로 굳어져 있었기에 조대현의 승리는 바로 팀의 승리, 챔피언결정전 진출로 이어졌다.

신생팀으로서 정규리그 2위에 오른 '김포 원봉루헨스'와 고공줄타기의 곡예로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의왕 인플러스'는 2019 시니어바둑리그를 지켜본 올드팬들에게 시즌 내내 관전의 행복을 안겨주었다.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의왕 인플러스'와 3연속 우승을 노리는 '부산 KH에너지'의 챔피언결정전은 26∼28일까지 3번기로 이어진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