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부 국민생명지키기 프로젝트…"교통·산재·자살 사망자 줄었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24일 16:25

최종수정 : 2019년12월24일 16:25

교통·산업재해·자살 등 사고사망 감소
교통·산재 사고 사망자 17년 만에 '뚝'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교통·산업재해·자살 등 국민생명과 관련한 3대 분야의 사망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올해 11월까지 교통·산재 사고 사망자가 각각 12%, 10% 감소하는 등 17년 만에 최대 감소폭을 기록했다.

24일 국무조정실 국민생명지키기 추진단이 공개한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 이행상황 점검에 따르면 교통·산재·자살 등 국민생명지키기 3대 프로젝트 분야의 사고 사망자 수가 줄었다.

먼저 올해 11월말 까지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5% 감소한 302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970년 공식발표 이래 역대 4번째 감소폭이다.

감소요인은 올해 6월부터 시행된 음주운전 단속기준·처벌기준 강화, 보행자 안전강화 등에 따른 효과로 분석됐다.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2019. 12. 24. judi@newspim.com

산재사고의 경우는 올해 11월말까지 사망자가 전년 동기대비 89명 감소한 80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재의 경우도 지난 1999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감소율이다.

감소요인은 산재 사망사고의 절반을 차지하는 건설현장 고강도 집중관리, 추락사고 방지대책, 물류업체 특별감독 등 사고다발 업체 관리 강화 등 각종 안전대책이 효과를 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자살사망자의 경우는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 6% 내외 감소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월 '자살예방 국가행동계획'에 따른 자살 고위험군 발굴 확대, 자살위험 제거, 사후관리 강화 등을 추진한 바 있다.

감소추세에 따라 정부는 교통부문과 관련해 교통약자 안전 강화대책 마련, 화물차 안전을 위한 안전운임제 시행, 음주·과속·과적 단속 강화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도로살얼음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제설제 예비살포, 순찰강화 등 단기대책을 즉시 시행하고 결빙취약지역 확대, 염수분사장치 설치 등 추가대책도 신속히 추진키로 했다.

산재와 관련해서는 내년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에 대한 홍보와 사망사고 주 요인인 '건설업 추락, 제조업 끼임·추락' 예방에 중점을 두기로 했다.

자살 예방과 관련해서는 지난 5년간 자살사망자를 전수조사하는 등 자살예방정책의 과학적 근거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지난 7월 자살유발정보 유통 금지, 자살고위험군 대상 긴급구조 규정 등을 담은 자살예방법도 개정, 시행에 들어갔다.

[영덕=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덕군이 고래불해수욕장에 자살예방과 생명사랑문화 조성의 메시지를 담은 '마음의 가로등(로고젝터)'을 설치했다. 영덕군은 그림자 조명이 자살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마음이 많이 힘드신 분들은 주저하지 말고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도움을 요청할 것을 주문했다. 2019.12.09 nulcheon@newspim.com

내년에는 자살 급증 시기(3~5월)를 중심으로 고위험군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24시간 365일 응급대응체계가 구축되는 것.

아울러 1차 의료기관을 활용한 고위험군 발굴, 자살유족에 대한 원스톱서비스 지원, 자살시도자 사후관리사업 확대 등도 추진한다.

이 밖에 유명인 자살로 인한 베르테르 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살보도 권고기준' 확산·정착 노력도 주력한다.

노형욱 국무조정실장은 "내년에도 소중한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3대 분야 사망자 수를 줄이기 위해 올해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부족한 점을 보완할 것"이라며 "한층 정교하고 과감한 계획을 마련해 집중 추진해 달라"고 관계부처에 당부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