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국비확보 증가율이 가파르게 상승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허성무 창원시장(왼쪽 첫 번째)이 지난 10월 31일 국회를 방문해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지원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사진=창원시청]2019.10.31. |
창원시의 최근 5년간 국비확보 증가율 추이 자료에 따르면 직접 시행사업에서 국비확보 증가율이 급상승하고 있다. 본 예산 기준 2016년 2.24% 증가, 2017년 3.55%, 2018년 9.92%, 2019년 16.3%, 2020년은 무려 32.29%가 증가했다.
같은 시기 정부재정지출증가율은 2016년 2.93%, 2017년 3.65%, 2018년 7.07%, 2019년 9.51%, 2020년 9.09%이다.
지난 민선 시대의 국비확보가 정부재정지출증가율과 나란히 달리던 것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다. 이는 창원시가 민선 7기에 들어서 국비를 많이 가져왔음을 의미한다.
창원국가산단 구조 고도화, 해양신도시 스마트시티 조성, 중소조선 및 레저선박 산업 육성, 육대부지 연구개발특구 지정 등 민선 7기에서 공약한 주요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도시규모에 걸 맞는 행·재정적 권한이 필수이다.
하지만 인구100만 대도시를 특례시로 지정하는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은 여야 간의 첨예한 대립 등으로 창원시의 바람과는 달리 시 의지만으로는 법률안 통과가 장담하기 힘든 상황이다. 창원시에 국비확보가 더욱더 절실한 사유이기도 하다.
이에 따라 허 시장은 국비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조직을 국비확보 총력대응 체제로 갖추는 한편 서울사무소의 인적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무엇보다도 본인이 앞장서서 최일선에 나섰다.
2019년도 희망근로 지원사업 1회 추경 153억원, 2회 추경 156억원을 확보해 총 308억원을 확보, 2018년 90억3000만원에 비해 217억7000만원을 증가 확보한 사례, 2020년도 신청 예정이었던 수소 액화 실증 플랜트 구축 사업 180억원의 2019년 정부추경 확보 등은 즐비한 사례 중 하나이다.
허성무 시장은 "올해 성과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놓친 부분이 있는지 잘 살펴보고 지역의 위기 극복과 창원경제 대도약, 창원 대혁신을 반드시 이루어 내도록 초심을 잊지 않고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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