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수젠텍, 알레르기 진단키트 임상 돌입… 中 진단키트 시장 진출 속도

기사입력 : 2019년12월19일 15:30

최종수정 : 2019년12월19일 15:30

중국 파트너사 '야훼로' 통해 중국 내 전문시험소 테스트 시작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이 자체 개발한 알레르기 진단키트가 임상시험에 돌입하면서 중국 알레르기 진단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국 내 전문시험소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수젠텍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의약품은 임상 1상, 2상, 3상을 거치는데, 진단기기는 전문시험소 테스트와 1단계의 병원 임상이 필요하므로 사실상 임상시험이 시작됐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손미진 수젠텍 대표이사. 2019.08.05 justice@newspim.com

중국 알레르기 진단 시장은 영유아들의 알레르기 검진 수요가 증가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수젠텍은 향후 알레르기 진단키트와 다중면역블롯기기를 중국 체외진단 전문회사 YHLO(야훼로)사를 통해 중국에 판매할 예정이다.

수젠텍이 개발한 알레르기 진단키트는 종합병원과 검진센터 등에서 알레르기 질환자의 혈액을 전자동 다중면역블롯기기로 처리해 집 먼지, 진드기, 음식물 등 90여 종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알러젠)에 대한 알레르기 여부를 진단한다.

전자동 다중면역블롯기기에 환자의 혈액과 진단키트 등을 장착하면 2시간 이내에 환자 40여 명의 알레르기 여부를 판단해준다.

지금까지 알레르기 진단은 피부에 알레르기 물질을 찔러 피부반응을 보는 방식을 사용해 왔으나, 안전성 문제로 혈액을 이용한 알레르기 진단 방식으로 시장이 전환되는 추세인 만큼, 수젠텍은 자사의 알레르기 진단키트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젠텍은 2013년 세계 최초로 전자동 다중면역블롯기기를 개발한 이후 국내외 진단기기 회사에 ODM으로 공급해왔으나, 최근 다중면역블롯기기에 사용하는 소모성 진단키트 자체 개발을 완료해 중국 임상 시험에 돌입했다.

수젠텍 관계자는 "수젠텍은 2013년부터 중국 파트너사인 '야훼로'를 통해 다중면역블롯기기를 중국 종합병원과 검진센터 등에 자가면역질환 진단용으로 400여 대를 공급했으므로 중국 시장 진입이 빠르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야훼로'는 자가면역질환 진단키트를 4~500억 원씩 판매하고 있는데 알레르기 진단키트 시장은 자가면역질환 진단키트 시장보다 2배 이상 큰 만큼, 기기보다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소모성 진단키트를 중국 시장에 공급하면서 매출이 확대될 거로 기대하고 있다.

수젠텍 관계자는 "내년 2월 전문시험소 테스트를 완료하고 병원 임상을 시작할 계획"이라며 "내년 상반기에는 유럽 CE 인증을 통해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켓앤드마켓마켓앤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전 세계 알레르기 진단 시장규모는 오는 2021년 6조 원에 달할 전망이다.

justi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