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철야농성 장제원 "민주주의 역사 50년 퇴보시킨 의회 독재"

기사입력 : 2019년12월11일 08:28

최종수정 : 2019년12월11일 08:28

한국당, 본회의장서 항의 농성 이어갈 방침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회 본회의장 철야 농성에 나섰다. 지난 10일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일부 야당이 만든 예산안 수정안이 한국당의 동의 없이 통과된데 따른 것이다.

장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민주당과 그들의 위성정당들이 자행한 2020년도 예산안 날치기에 항의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에서 농성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제 문희상 의장의 모습은 탐욕에 찌든 괴물의 모습이었고 대한민국 입법부 수장이 아닌 정권의 꼭두각시였다"며 "자신의 정치인생을 마무리하는 마지막 정기국회의 의사봉을 대한민국 헌정사의 가장 수치스러운 오욕의 의사봉으로 만들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현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페이스북 캡처 2019.12.11 jhlee@newspim.com

장 의원은 민주당에 대해서는 "오로지 청와대 하명만을 충실하게 수행하는 권력의 행동대였다"며 "대한민국의 국회의원, 대한민국의 민주정당이 아닌 정권의 부속품에 지나지 않았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정의와 민주주의를 부르짖던 학생운동의 기백은 온데간데 없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짓밟는 난폭한 권력의 하수인, 정권의 중간보스가 되어 있는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의 모습이 참 가엾다"고 덧붙였다.

일부 야당들에 대해서는 "바른미래당은 이런 모습으로 바른미래를 논할 수 있는 정당이냐"며 "이런 세금도둑질이 대안신당이 말하는 대안이고, 이러고도 정의당이 정의를 말할 자격이 있냐"고 반문했다.

장 의원은 "결국 군소정당들은 자신들의 생존을 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민주당은 정권연장과 자신들의 안위를 지켜줄 공수처법 강행을 위해 완벽하게 이해가 일치돼 이토록 무모하고 파렴치한 민주주의 파괴행위와 국민 세금 도둑질을 서슴없이 자행할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제 공수처법, 연동형 비례대표제 날치기만 남았다"며 "민주주의 역사를 50년 이상 퇴보시킨 의회독재의 총사령부 문재인 정권이 이 모든 책임을 져야 하며 우리 국민들은 국회를 유린한 이들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면서 추후 본회의장에서의 철야항의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당은 상임위별로 돌아가며 이날 본회의장에서의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jh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