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기업 파트너 합류…내년 3월 시범서비스
AI 기반 전 세계 21개국 언어 실시간 호환 지원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알엔딥(RnDeep)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언어장벽 없는 전 세계 한류 통합 플랫폼 'FNS(Fandom Network Service)'의 청사진을 발표했다.
알엔딥은 9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개최된 'FNS PREVIEW 2019' 설명회에서 자체개발 중인 FNS의 향후 개발 상황, 사업 방향성, 수익모델,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FNS는 전 세계 1억여 명에 이르는 한류 팬들을 주 타겟으로 개발되는 한류 전문 팬덤 플랫폼이다.
회사 측은 최근 포티스, 팍스넷 등 블록체인 전문 기술기업들이 파트너사로 합류한 만큼, 플랫폼 내 유저 편의를 위한 블록체인 기반의 이커머스 시스템 도입까지 확장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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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동대문구서 진행된 FNS PREVIEW 2019 사업설명회 현장. [사진=알엔딥] |
아울러 이날 행사에는 FNS 개발사 알엔딥과 플랫폼 기술협력 및 파트너십에 나서고 있는 포티스, 팍스넷, 메디파트너생명공학 등이 공동주최사로 함께 참석했다. 이 외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전 세계 19여 개국에서 초청된 글로벌 IT기업 인사 100여 명이 파트너사로 행사에 참여했다.
김수훈 알엔딥 사장 겸 CTO(최고기술책임자)는 "FNS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커뮤니티가 팬덤으로 형성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그중에서도 전 세계에서 '한류'라는 공통 카테고리에 관심사를 두고 있는 1억여 명의 소비자들이 언어장벽 없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플랫폼을 구현해 낸다면, 파생될 수 있는 사업부문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AI 딥러닝 기술과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FNS 플랫폼은 내년 3월 시범서비스에 돌입할 전망이다.
김 사장은 "FNS 플랫폼의 핵심이 되는 AI는 추론, 스마트 비전 기술, 스피치 기술, 자연어 처리 등의 영역이다. 알엔딥은 이와 관련해 다각적 부문에 걸친 기술과 서비스 모델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며 "시범서비스 개시와 함께 모든 유저들이 사용하는 FNS의 실시간 언어지원 AI는 늘어나는 유저와 함께 함께 학습될 수 있는 집단지성 형태로 지속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엔딥은 유저들이 FNS 플랫폼 내에서 행하는 모든 행위들에 대해 기여도를 책정하고, 블록체인을 연계한 보상 체계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플랫폼의 성장이 유저 활동에 기반한 만큼, 그에 상응하는 기여도별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취지다.
유저들은 기여도 별로 환원받은 보상 코인들을 FNS 플랫폼 내 콘텐츠샵에 제휴된 콘서트 티켓의 공동구매, 각종 기프티콘 등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현물로 교환할 수 있다. 또한 플랫폼 라이브 방송에서 소개되는 각종 제품의 해외 직구 등에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김 사장은 "FNS는 AI 기반의 플랫폼 기술력과 더불어 현재까지 현물화되지 못해 단순히 '가상화폐' 이상의 의미를 갖기 못했다"면서 "하지만 코인 생태계에서 기존에 시도되지 못했던 차별적 경쟁요소들을 구현해 낼 것"이라고 말했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