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세계증시, '무역협상 순항중' 트럼프 발언에 '리스크-온'

기사입력 : 2019년12월06일 18:41

최종수정 : 2019년12월06일 18:41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과의 무역협상이 순항 중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에 6일 글로벌 시장에서 리스크-온(위험자산 투자심리 개선) 모드에 불이 켜졌다.

미중 양국의 잠정 무역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낙관적인 발언은 투자자들 사이 투자심리를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 지수는 0.3% 오르고 있으며,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도 0.5% 상승 마감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47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MSCI 전세계지수는 0.2% 오른 554.91포인트로 지난 1월에 기록한 사상최고치인 550.63포인트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하락할 전망이다.

MSCI 전세계지수 6개월 추이 [자료=인베스팅닷컴]

투자자들은 양국이 최소한의 타협이라도 이뤄내 미국이 예고한 15일 대중 관세가 부과되지 않기를 희망하고 있다.

미중 양국은 중국이 연 400억~500억달러 규모의 미국 농산물을 구매하고, 미국은 지난 10월 15일 예정됐던 2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물품에 대한 관세율 인상(25→30%)을 보류하는 선에서 1단계 합의를 타결한다는 목표로 논의를 진행해 왔다.

당초 시장은 11월 중으로 1단계 합의라 이뤄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이제는 미국이 15일 관세를 보류하기만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유니게스티옹의 투자매니저 제레미 가토는 "주식 거래에 상당히 힘든 시기"라며 "전반적으로 위험자산을 선호하지만, 미달러와 일본 엔화 등으로 헤징 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이미 풋옵션 거래를 통해 주식 하락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수일 간 헤징 수단으로서 미국 S&P500 주가지수 풋옵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6일(현지시간) 중국 재정부가 일부 미국산 대두와 돼지고기에 대한 수입관세를 면제할 것이라고 밝혀 긍정적인 제스처를 취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미국 고용지표를 주시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의 사전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미국의 11월 비농업부문 신규 일자리 수가 18만개로 10월의 12만8000개에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고용시장이 호조 양상을 보이면 무역전쟁에 따른 불안감이 어느 정도 완화될 전망이다.

롬바르드오디에르의 수석 투자 전략가인 살만 아흐메드는 "글로벌 시장은 조정장세에 진입했다"며 "시장은 미국 고용지표와 오는 15일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여부를 지켜보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은 세계경제가 경기침체 위기를 벗어났다는 관측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만 여전히 주요국에서 경제 취약성을 알리는 신호가 나오고 있다.

앞서 발표된 독일 10월 산업생산은 증가 예상을 뒤엎고 감소해 유로존 경제의 기둥인 독일 경제가 지속적으로 약화되고 있음을 반영했다.

상품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감산 합의체인 OPEC+가 5~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감산 논의 중인 가운데, 국제유가가 보합에 거래되고 있다.

OPEC+가 감산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들은 감산 부담을 어떻게 배분할지 등 세부 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환시장에서는 오는 12일 영국 총선에서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속한 보수당의 수월한 승리가 예상돼 미달러 대비 7개월 만에 최고치까지 급등했던 파운드가 0.2% 가량 후퇴하고 있다.

내주 총선에서 보수당이 과반을 확보해 '헝 의회'(과반의석을 차지하는 정당이 없는 의회)가 발생하지 않으면 브렉시트도 순조롭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이번 주 내내 하락하며 전날 97.356포인트로 1개월 만에 최저치까지 내려섰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