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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검찰, 특감반원 휴대폰 가져가…이해할 수 없는 수사"

기사입력 : 2019년12월04일 10:15

최종수정 : 2019년12월04일 17:20

"특검 통해서라도 특감반원 사건 진상 밝혀야"
"한국당, 공수처 반대…잘 봐달라는 부적절한 손짓"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청와대 특별감찰반원 출신 검찰 수사관이 숨진 것과 관련해 검경 합동수사단 혹은 특별검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패스트트랙 수사는 미비한 반면 백원우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대한 검찰 수사가 좁혀진 가운데 대응 카드로 특검을 꺼낸 셈이다.

이 대표는 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검찰 수사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선택적 수사"라며 "이번 사건은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와 검경수사권 조정 등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검찰이 진행한 서초경찰서 압수수색에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갔다. 이 대표는 "특감반원의 유서와 휴대전화를 압수수색 명분으로 가져갔다"라며 "검찰이 두렵지 않으면 이렇게 무리하면서까지 증거를 독점하겠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인영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19.12.04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그러면서 "검찰이 결백하다면 지금이라도 검경합수단을 꾸려 모든 증거와 수사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진상을 밝혀야 한다"라며 "특검을 통해서라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패스트트랙 수사가 미비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당과 검찰이 '거래'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항간에는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을 위반한 사실을 확인했음에도 검찰이 공수처·검경수사권 조정을 막기 위해 기소를 하지 않는다는 의혹이 돈다"라며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고발 사건도 수사를 하지 않고 야당 의원을 회유한다는 의혹도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검찰이 국민이 아닌 조직에만 충성하기 위해 정치에 개입하고 있다"며 "의혹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검찰 개혁 법안 통과 이전에 기소·수사에 반드시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모든 여당 의원에 대해서는 수사를 끝냈지만 한국당은 나 원내대표만 조사하고 다른 의원들은 수사를 하지 않는다"며 "오늘부터 검찰이 이렇게 직무유기한다면 절대로 그냥 두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도 "검찰은 검찰 개혁을 막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며 "검찰이 수사권을 무기로 검찰개혁을 저지한다더라도 결연한 의지로 검찰 개혁을 이뤄내겠따"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또 "한국당의 공수처 반대도 패스트트랙 수사에서 한국당 피의자를 잘 봐달라는 부적절한 손짓"이라며 "검찰 개혁을 저지하려는 반개혁 공조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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