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재계 임원인사 시즌…'변화' 택한 LG, 다음 순서 삼성은?

기사입력 : 2019년12월03일 06:10

최종수정 : 2019년12월05일 15:59

삼성 정기 인사, 이번주 가능성에 무게
CEO 3인방 교체보다 유임될 듯

[서울=뉴스핌] 백진엽 기자 = 국내 주요 4대 그룹 중 LG그룹이 연말 정기인사를 단행하면서 삼성, SK 등 다른 그룹들의 인사에 대한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재계 1위인 삼성의 인사가 이르면 이번주중으로 예상되면서 그 폭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3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지난주 정기 인사를 통해 세대교체를 택했다. 현장 출신으로 '가전의 신화'라고까지 불리던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이 물러나고 권봉석 사장이 뒤를 이었다. 그룹 전체로는 30~40대의 젊은 인재를 다수 등용하면서 미래에 대비하고 능력을 중시하는 인사를 했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11월28일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와 서울에서 면담을 가졌다. 2019.12.3 sjh@newspim.com

이에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삼성그룹의 인사 방향도 주목받고 있다. LG그룹처럼 큰 변화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불확실한 업황과 재판이라는 총수 이슈를 감안해 안정 위주로 인사를 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다.

심지어 일부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파기환송심과 연결지어 인사가 늦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이에 대해 재계에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은 시나리오로 여기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최근 이 부회장은 재판이 경영에 차질을 주면 안된다는 생각으로 경영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게다가 재판이 언제 마무리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경영의 주요 이슈인 인사를 미루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는 통상적으로 12월 첫째주에 임원 인사를 실시해 왔다. 이에 올해 역시 이번주 중에 인사가 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김기남 DS부문장(부회장), 김현석 CE부문 사장, 고동진 IM부문 사장 등 삼성전자 CEO 3인방의 거취다. 업계에서는 모두 유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모두 임기가 2021년 3월까지로 아직 1년 정도 남은 상황에다가 대내외 환경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무리한 교체는 하지 않을 것이라는 추측이다.

일각에서는 김 부회장이 물러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반도체 부문의 실적 부진, 그리고 임원들에게 암묵적으로 적용되던 '60세 룰' 때문이다. 하지만 반도체 부진이 경영 실책에 따른 것이 아니라는 점, 그리고 비메모리 투자의 연속성 등을 감안할 때 유임될 것이라는 예상이 더 많다.

김 사장 역시 차세대 디스플레이 선점을 위한 투자라는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울러 김 사장이 맡고 있는 CE부문은 최근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고 있는 IM부문도 5G 시장 선점을 위해 고 사장의 교체보다는 유임에 무게가 실린다. 특히 최근 IM부문은 갤럭시S10부터 갤럭시 폴드까지 시장에서 호평을 받으며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역시 고 사장에게 힘을 실어주는 이유가 되고 있다.

jinebit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